UPDATED. 2024-04-20 08:29 (토)
글로벌 진출 자신감 채운 '소년판타지', 판 뒤집을까 [SQ현장]
상태바
글로벌 진출 자신감 채운 '소년판타지', 판 뒤집을까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3.30 1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걸그룹 '클라씨'를 배출한 '방과후 설렘'이 더욱 탄탄해진 프로듀서진과 글로벌 진출 발판을 더한 '소년 버전'으로 돌아왔다.

30일 M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강창민, 우영, 진영, 강승윤, 전소연과 강영선 CP, 박상현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소년판타지는 그룹 클라씨(CLASS:y)를 배출한 ‘방과후 설렘’ 두 번째 프로젝트로 글로벌 보이그룹 탄생을 위한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MC로는 동방신기 최강창민, 프로듀서로는 2PM 우영, B1A4 출신 진영, 위너 강승윤, (여자)아이들 전소연이 나선다.

 

[사진=MBC 제공]
강승윤(왼쪽부터), 진영, 우영, 전소연, 최강창민 [사진=MBC 제공]

 

제작진은 이날 새롭게 선보이는 소년판타지에서는 지난 시즌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했음을 강조했다. 박 PD는 "지난 시즌은 학년제로 각 학년끼리 경쟁하고 대결하는 시스템이었다면 이번 시즌은 '학기제'다. 작년에 다른 학년은 다른 프로듀서의 트레이닝을 받을 기회가 없다는 게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네 학기가 있는데 각 학기마다 프로듀서들의 허들을 넘어야 데뷔할 수 있는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프로듀서로 참가자들과 직접 호흡을 맞추는 진영은 "프로듀서들이 같이 경연 과정에 참여하지 않나. 저희가 그냥 곡만 주고 곡에 대해서만 프로듀싱하는 게 아니라 학기제 도입해서 선생님과 학생들 호흡 맞추면서 같이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차별점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탄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도 차별점이다. 강 CP는 "K팝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글로벌 아이돌로 살아남으려면 글로벌 팬덤이 탄탄하게 받혀주느냐가 성공의 키다. 저희도 그 점에 중점을 뒀다"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서 세계에서 함께 만들어나가는 그룹이라는 콘셉트"라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 라인과 함께 하고 있고 일본 최대 OTT 플랫폼 아베마를 비롯해 동남아 등 아시아 전역을 커버하는 아이치이,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 등에 나오는 비키(Viki), 구독자 1000만명의 MBC K팝 채널까지 다양한 매체가 힘을 합쳐 글로벌 그룹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룹 탄생 후에도 열심히 지원하고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MBC 제공]
강영선 CP(왼쪽부터), 강승윤, 진영, 박상현 PD, 전소연, 최강창민, 우영 [사진=MBC 제공]

 

소년판타지에는 아이돌 연습생을 비롯해 데뷔 경험이 있는 가수, SNS 인플루언서, 틱톡커 등 다양한 지원자들이 도전한다. 박 PD는 "가수로서 잠재력을 첫 번째로 봤고 탄탄한 프로듀서가 계시니 실력은 증진될 거라고 봤다. 캐릭터를 중점적으로 보다보니 참가자 폭이 넓어졌다. 정말 다양한 캐릭터가 있다. 좋은 캐릭터 발견하면 투표 참여하게 되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서 이번에도 프로듀서로 참가하게 된 전소연 역시 '캐릭터성'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실력은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고 눈에 띄는 매력이 있는 친구들을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연습생 오래 한 친구도 있고 한 번도 안한 친구도 있고 가수를 꿈꾸지 않았던 친구도 있다. 제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인데도 제가 본 어떤 참가자들 중에서도 개성이 가장 강하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최근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불거진 '출연자 검증 이슈'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강 CP는 "참가자들을 선발하면서 약 3회 정도 개인면담을 거쳤고, 본인 동의 하에 모든 SNS 게시물과 댓글까지 철저히 검증했다. 공권력이 필요한 영역에는 접근할 수 없겠지만 그 전 단계까지는 검증하기 위해 노력했다. 검증 단계 거친 참가자들 신뢰하고 함께 힘을 합쳐서 만들어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사진=MBC 제공]
[사진=MBC 제공]

 

소년판타지는 현재 보이그룹 서바이벌 JTBC ‘피크타임’과 Mnet ‘보이즈플래닛’이 순항중인 가운데 후발 주자로 출범하게 됐다. 경쟁에서 돋보일 수 있는 차별점에 대해 강 CP는 "프로듀서진과 MC가 가장 강력하다"고, 박 PD는 "54명 연습생들이 진짜 잘생겼다"고 강조했다.

쏟아지는 오디션 프로그램 홍수로 피로감을 느낀다는 여론에도 또 다시 소년판타지를 론칭한 이유는 '참가자들의 꿈' 때문이다. 박 PD는 "아이돌을 꿈꾸는 소년 소녀들이 너무 많다. 소개시켜드릴 수 밖에 없는 꿈이기 때문에 저희도 계속 하고 있는 것"이라며 "식상하지 않기 위해 제작진이 밤새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강 CP 역시 "아이돌 오디션 분야에서는 MBC가 도전자다. .성실한 도전자의 자세로 많은 준비를 했다. 저희 도전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장기간 정성 들여 준비한 프로젝트가 좋은 결실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MC 최강창민은 "겨울잠 자던 동물이 깨어나고 따뜻한 봄이 오는 시기다. 저희 '소년판타지 방과후 설렘 시즌2' 제목대로 아름다운 설렘 맞이하는 소년들 모습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꿈을 쫓는 소년들에게 봄이 오고 있는 찬란한 순간을 많이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2'는 3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