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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치열한 비빔면 시장 속 ‘쫄면’ 카테고리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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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치열한 비빔면 시장 속 ‘쫄면’ 카테고리 선두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4.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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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비빔면 시장 경쟁이 날로 뜨거워지는 가운데 농심이 배홍동 브랜드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농심은 11일 "신제품 배홍동쫄쫄면의 지난 10일까지 누적 매출이 45억원에 이르며 배홍동비빔면 55억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밝혔다. 배홍동 브랜드는 배홍동쫄쫄면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전년 대비 75% 성장하며 누적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농심 관계자는 "배홍동쫄쫄면이 쫄면이라는 콘셉트로 비빔면 시장 내에서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내며 배홍동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농심 제공]
[사진=농심 제공]

배홍동쫄쫄면은 2021년 출시 첫 해 단숨에 비빔면 시장 2위로 치고 오른 배홍동비빔면의 후속작으로 지난 2월 27일 선보였다. 농심은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비빔면 시장 경쟁력을 갖기 위해 배홍동 브랜드 강화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비빔면 시장을 향한 타 브랜드들의 공략도 눈에 띈다. 삼양식품은 4가지 과일로 맛을 살린 4과비빔면을 출시했고 하림은 더미식 비빔면으로 비빔면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등 시장 경쟁이 한층 뜨거워졌다.

빅모델을 앞세운 광고 경쟁도 치열하다. 농심은 배홍동의 광고 모델로 3년 연속 유재석을 발탁했으며, 팔도는 배우 겸 가수 이준호, 오뚜기는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 하림은 배우 이정재를 각각 모델로 선정하는 등 빅스타를 앞세운 마케팅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비빔면 경쟁이 해마다 더욱 치열해지는 이유는 전체 라면 시장 규모가 최근 10년간 2조 원 대를 횡보하고 있는데 반해 비빔면 시장은 성장세를 그리고 있기 때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비빔면 시장 규모는 2015년 750억원 대에서 최근 1500억원 대까지 성장했으며, 업계는 올해 18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농심이 출시한 배홍동쫄쫄면이 초반 인기몰이를 하며 비빔면 시장에서 쫄면 카테고리를 형성해 주목받고 있다. 

농심은 본격적으로 날씨가 따뜻해지는 4월을 맞아 배홍동비빔면 마케팅 활동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달부터 아웃도어 활동이 증가됨에 따라 푸드트럭으로 전국 각종 축제와 리조트 등을 순회하는 전국투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배홍동 시식 기회를 제공하고, 프로야구와 연계한 행사를 진행하는 등 소비자 접점의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배홍동의 제품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 마케팅 활동을 펼쳐 초반 승기를 이어가며 비빔면 시장 역전을 이뤄낼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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