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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포 빠진 NC, 20대 오영수·김주원 방망이로 돌파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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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포 빠진 NC, 20대 오영수·김주원 방망이로 돌파 [프로야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4.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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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 1루수 오영수(23)의 연봉은 6000만원이다. 하지만 올 시즌 출발은 팀 내에서 그 누구보다 좋다.

9경기에서 타율 0.345(29타수 10안타)으로 팀 내 1위다. OPS(장타율+출루율)은 1.043로 팀 1위이자 전체 9위다. 홈런은 2개를 날려 박세혁(33)과 팀 내 선두다. 타점은 6개로 박세혁, 김주원과 팀 내 1위다.

4년 차인 그는 지난해까지 프로통산 안타는 53개였고 홈런은 6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는 주전 자리를 꿰찼다. 개막전에서 7번 타순에서 시작한 그는 6일 잠실 두산베어스전에서 5번으로 승격됐다가 지금은 5번과 6번을 번갈아 가면서 출전하고 있다. 오영수는 8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날렸고 다음날에는 키움 에릭 요키시에서 아치를 그렸다. 4번타자 제이슨 마틴이 현재 부상으로 빠져 있어 NC는 오영수에게 장타를 기대한다.

NC 다이노스 오영수. [사진=연합뉴스]
NC 다이노스 오영수. [사진=연합뉴스]

3년 차 내야수 김주원(21)의 활약도 반갑다. 올 시즌 9경기 전 경기에 나서 타율 0.300 1홈런 6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해 96경기에서 타율 0.223 10홈런 47타점 10도루로 가능성을 엿보였다. 올 시즌 연봉은 9000만원으로 지난 시즌(6000만원)보다 50%나 올랐다.

올 시즌 전 경기 유격수로 출전하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훈훈한 외모로 팬들에게는 ‘창원 아이돌’로 불리는 차세대 스타다.

올해 연봉 4500만원의 서호철(27)도 빼놓을 수 없다. 올 시즌 대타로 출전하다 7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리드오프로 나서고 있다. 9경기에서 타율 0.333 2타점 2볼넷으로 쏠쏠하게 자기 역할을 하고 있다. 2루와 3루 등 내야 멀티자원으로 가치가 크다.

NC 다이노스 김주원. [사진=연합뉴스]
NC 다이노스 김주원. [사진=연합뉴스]

지난 시즌 6위에 그쳤던 NC는 20대 젊은 타자들의 활약과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로 계약한 박민우, 박세혁 등을 앞세워 팀 타율 1위(0.286)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국내 최고 포수 양의지가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데다 올 시즌 마틴과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부상으로 빠져 있지만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NC는 팀 평균자책점(2.31)은 1위로 투타에서 모두 안정적이다. NC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전력 보강이 크게 없어 올해 5강 후보로 선택받지 못했지만 시즌 초반 탄탄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NC는 11일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신민혁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6회 박세혁의 1타점 결승타를 앞세워 1-0으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6승3패로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와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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