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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타임 종영, 사건사고 속에서도 빛난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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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타임 종영, 사건사고 속에서도 빛난 '진심'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4.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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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알바돌' 배너(태환·곤·혜성·아시안·영광)가 '피크타임'에서 최종 우승하며, '진심은 통한다'는 명제를 입증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피크타임(PEAK TIME)’ 11회에서는 대망의 파이널 라운드 생방송 경연 무대가 진행됐다. 대한민국 최초 팀전으로 펼쳐진 ‘피크타임’ 마지막 꿈의 무대에 오른 톱6(팀 7시, 팀 8시, 팀 11시, 팀 13시, 팀 20시, 팀 24시)는 최종 우승을 향한 마지막 경쟁을 펼쳤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처]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처]

 

경연에 앞서 진행된 명명식은 ‘피크타임’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감동을 더했다. 팀 7시 마스크(MASC)부터 팀 8시 다크비(DKB), 팀 11시 배너(VANNER), 팀 13시 비에이이173(BAE173), 팀 20시 몬트(MONT), 팀 24시(B.A.P 문종업, 前 탑독 비쥬, B.I.G 희도, ARGON Gon)까지 무대에 올라 마지막 대결을 향한 당찬 각오를 밝혔다.

파이널 라운드는 배너(팀 11시)가 라이언전의 ‘프라임 타임(Prime Time)’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뒤이어 다크비(팀 8시)는 몬스타엑스 주헌의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로 압도적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팀 24시는 박재범의 열정 넘치는 디렉팅이 더해진 ‘디스 댓 쉬(This That Shhh)'로 특유의 섹시 바이브를 녹여낸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BAE173(팀 13시)은 자신감 넘치는 각오로 켄지의 ‘지티(GT)'로 무대를 날아다니며 범접할 수 없는 에너지를 분출했다.

몬트(팀 20시)는 비투비 이민혁의 ‘누아르(NOIR)'를 통해 짙은 감정 표현으로 풍성함을 더했다. 마지막 무대는 마스크(팀 7시)가 올라 그루비룸의 ‘웨이브(WAVE)'로 청량하고 아름다운 음색이 돋보이는 엔딩을 장식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처]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처]

 

실시간 글로벌 투표와 실시간 문자 투표, 6일간 진행된 사전 글로벌 투표를 합산해 선정된 대망의 최종 우승은 배너(팀 11시)였다. 혜성은 “드디어 자식 된 도리를 하는 것 같아 영광"이라며 "저희뿐 아니라 많은 아이돌분들이 다들 잘한다.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눈물로 소감을 밝혀 박수를 자아냈다.

최종 준우승을 차지한 마스크(팀 7시) 희재는 “우승 후보로 다툴 수 있다는 자체가 기적 같았다. 한순간도 기적이 아닐 때가 없었다. ‘피크타임’은 끝났지만, 저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새로운 시작에 응원과 용기를 달라”고 소감을 남겼다.

피크타임은 무대가 필요한 아이돌이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경연 초반부터 오직 실력만으로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경연 중 갈등을 부각시키지 않는 연출 등 제작진의 노력이 주목받으며 '착한 오디션', '공정한 오디션'이라는 호평과 함께 방영을 시작했다.

다만 방영 중 출연진의 사생활 구설로 곤욕을 치렀다. 팀24시 (그룹 '블랙식스') 김현재는 학교폭력 의혹으로 물러났고, 팀 23시('대국남아' 가람·인준·제이)는 가람의 사생활 논란으로 전원 하차했다.

사건사고 속에서도 각자 간절한 사연을 가지고 경연에 오른 참가자들의 열정과 진심에는 뜨거운 응원이 이어졌다. 특히 우승팀 배너는 멤버들 모두가 생계를 위해 활동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는 사연으로 '알바돌'이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 바 있다.

피크타임 첫 무대조차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준비했다는 배너는 매 경연 탄탄한 라이브 실력,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와 팀워크까지 매 경연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자리매김했고, 결국 피크타임의 기획 취지에 걸맞는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됐다.

한편, 최종 우승팀 배너는 상금 3억원을 비롯, 글로벌 쇼케이스와 앨범 발매등 혜택을 받게 됐다. 우승팀을 비롯한 톱6는 달 5일 서울을 시작으로 투어 콘서트에 올라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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