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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장의리무진' 보람상조, 장례문화 고급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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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장의리무진' 보람상조, 장례문화 고급화 박차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4.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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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는 상조업계가 장례문화 고급화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 대표 상조기업으로 꼽히는 보람상조의 행보에 시선이 모인다.

보람상조는 "링컨, 벤츠를 거쳐 업계 최초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본토 미국에서 개조해 국내로 들여와 20대 이상 운용하며, 장례 의전의 고급화에 힘쓰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보람상조에 따르면 장의리무진 서비스를 업계에서 유일하게 본사 직영으로 관리해 차량의 상태 및 관리를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장의리무진 업체와의 입찰 계약을 통해 진행하는 경우 본사 차원의 세심한 관리가 어렵다.

 

[사진=보람상조 제공]
[사진=보람상조 제공]

 

아메리칸 럭셔리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크기, 디자인, 성능면에서 독보적 지위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5월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의전 전용차량 ‘더 캐딜락 원(The Cadillac One)’에 탑승해 서울 곳곳을 이동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보람상조는 직영 장례식장의 고급화에도 나서고 있다. 보람상조는 최근 직영장례식장인 '보람의정부장례식장'의 내부시설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 기존의 차갑고 무거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고객 중심의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각 빈소에는 대형 모니터를 설치해 보람의정부장례식장을 이용하는 유족들이 분향소에서 상가 전체를 한 눈에 확인하고 조문객들을 케어할 수 있도록 했다. 

상조 시장은 해가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다. 2017년 말 4조2285억원이었던 상조업계 선수금 규모는 약 5년 뒤인 2022년 9월 말 7조8974억원을 기록했다. 불과 5년 만에 무려 87%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상조 상품에 가입한 회원 수도 급증했다. 2017년 말 483만명이던 회원 수는 2022년 9월 말 757만명을 나타냈다. 이 또한 약 57%의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만큼 상조업계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상조업계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만큼, 상조기업들도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고객 만족 실현을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다"며 "보람상조가 선진화된 장례문화를 선도하고 고급화 수요에 맞게 고품격 서비스에도 힘을 쓰고 있어 향후 더욱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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