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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는 FA 5명 이적, 남자는 나경복 유일 [V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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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는 FA 5명 이적, 남자는 나경복 유일 [V리그]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4.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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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2023 V리그(프로배구)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은 여자부보다 조용하게 끝났다. 여자부는 현재까지 계약을 마친 17명 중 5명(김수지·박정아·정대영·채선아·황민경)이 팀을 옮기면서 뜨거웠지만 남자부는 FA 계약한 16명 중 15명이 원소속구단에 남았다.

이적생은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에서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로 옮긴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이 유일하다. 나경복은 계약기간 3년 최대 총액 24억원(연봉 6억원·옵션 2억원)에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는다. 나경복은 오는 24일 입대해 2024년 10월에 전역하기 때문에 계약은 2024~2025시즌부터 시작된다. 다만 나경복이 9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돼 금메달을 따면 선수 생활을 빠르게 이어갈 수 있다.

나경복은 지난 시즌 득점 5위(603점), 공격성공률 9위 (51.12%), 서브 7위(0.410) 등 활발하게 공격을 이끌었다.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는 나경복. [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는 나경복. [사진=KB손해보험]

아포짓 스파이커 허수봉은 원소속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옵션 없이 연봉으로만 8억원에 계약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나경복과 최대액을 받았다.

황경민이 원소속팀 KB 손해보험과 총보수 6억5000만원(연봉 5억원·옵션 1억500만원)에 3년 최대 18억1500만원에 계약해 그 뒤를 이었다. 허수봉은 지난 시즌 득점 8위(582점), 공격성공률 6위(52.83%), 서브 3위(0.504), 시간차 공격 1위(84.62%) 등에 올랐다.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3연패를 달성한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는 내부 FA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 미들블로커 조재영, 세터 유광우과 계약하며 4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임동혁과 3년 최대 15억원(연봉 3억5000만원·옵션 1억5000만원), 조재영과 3년 최대 12억1800만원(연봉 3억원·옵션 1억600만원), 유광우와는 3년 최대 7억5600만원(연봉 1억7000만원·옵션 8200만원)에 계약했다.

현대캐피탈 허수봉. [사진=KOVO]
현대캐피탈 허수봉. [사진=KOVO]

우리카드는 세터 황승빈과 총액 5억200만원, 리베로 오재성과 총액 4억5200만원에 1년 계약했다.

안산 OK금융그룹 읏맨은 미들블로커 진상헌과 총액 2억원에 계약했다. 연봉은 1억2000만원, 옵션이 8000만원이다.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의 베테랑 박철우는 구단과 1년에 총액 1억5100만원에 사인했다. 그는 V리그 남자부 통산 득점(6583점) 1위다. 박철우는 현대캐피탈 여오현 플레잉코치와 함께 남자부 최다인 5번째 FA 계약을 했다.

한국전력은 미들블로커 조근호와도 총액 2억400만원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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