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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BTS 기록 제쳤다… 'K팝 역대 초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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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BTS 기록 제쳤다… 'K팝 역대 초동 1위'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4.2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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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세븐틴이 새 미니 앨범 'FML' 발매 하루 만에 K팝 역대 첫 주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했다. 군백기(군 공백기)를 맞아 그룹 활동을 잠시 중단한 방탄소년단(BTS)의 기존 기록까지 넘어서면서 글로벌 K팝 신드롬을 이끌 다음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음반 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세븐틴이 지난 24일 오후 6시 발매한 미니 10집 ‘FML’은 같은 날 기준 약 400만장 이상 판매됐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로써 ‘FML’은 K팝 음반 역대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판매량 1위로 직행했고, 세븐틴은 발매 첫날 음반 판매량 300만장을 넘긴 유일한 아티스트가 됐다.

세븐틴이 지난해 발매한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의 초동 판매량인 206만장을 단 하루만에 훌쩍 뛰어넘은 수치며, 특히 기존 국내 음반 초동 판매량 역대 1위인 방탄소년단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세븐(MAP OF THE SOUL : 7)'의 337만장 판매고까지 단숨에 뛰어넘은 대기록이다.

앞서 알려진 이 음반의 선주문량은 464만장이다. 선주문량은 앨범 유통사에서 예약 주문량 및 수요량을 계산해 공장에 앨범 제작을 주문하는 것을 뜻한다. 수요 예측 지표인 선주문량부터 역대 K팝 음반 1위 기록을 깼고, 앞으로 초동 집계 기간이 6일 가량 남아있는 만큼 'FML'의 최종 초동 기록은 400만장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포츠Q(큐) DB]

 

음원차트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손오공’은 음원 공개 이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는 물론,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싱가포르, 필리핀, 브라질, 인도 등 총 36개 국가/지역 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또다른 타이틀곡 '퍽 마이 라이프(F*ck My Life)'와 유닛곡 '먼지'(보컬), '파이어(Fire)'(힙합팀), '아이 돈트 언더스탠드 벗 아이 러브 유(I Don’t Understand But I Luv U)'(퍼포먼스팀), 단체곡 ‘에이프릴 샤워(April shower)’까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가 목표라고 밝힌 바 있는 세븐틴이 이번 신보로 그 성과를 이룰 수 있을지도 시선이 모인다. 세븐틴은 앞서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으로 해당 차트 7위에 첫 진입했고, 뒤이어 발매한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 ‘섹터 17(SECTOR 17)'로 자체 최고 기록인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앨범명 ‘FML’은 신세를 한탄하거나 자책하며 삶을 비관하는 속어 ‘F*ck My Life’의 줄임말이다. 세븐틴은 ‘FML’을 건강하면서도 긍정적인 관점으로 재해석해 ‘스스로 비관하며 좌절하는 대신 지치지 말고 함께 싸워 이겨 내자’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건넨다.

미니 10집 'FML'으로 K팝 역사에 남을 기록을 작성하고 있는 세븐틴은 오는 27일 방송되는 엠넷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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