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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퀸덤 퍼즐', 경력직 재조합은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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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퀸덤 퍼즐', 경력직 재조합은 성공할까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4.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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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6월 첫 방송을 앞둔 엠넷 새 서바이벌 '퀸덤 퍼즐'이 MC 확정, 일부 라인업 공개와 함께 본격 시동에 나섰다. 서바이벌 포화 시대, 그럼에도 퀸덤 퍼즐이 K팝 팬덤의 남다른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무엇일까.

‘퀸덤 퍼즐’은 기존 활동하던 걸그룹 멤버 또는 여성 아티스트들을 퍼즐처럼 조합해 최강의 글로벌 프로젝트 걸그룹을 완성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그룹이 아닌 개인으로 참가하는 아티스트들은 프로젝트 걸그룹의 최종 멤버 자리를 두고 대결을 펼치게 된다.

 

[사진=엠넷 제공]
[사진=엠넷 제공]

 

MC로는 지난해 엠넷 ‘퀸덤2’에서 MC이자 ‘그랜드 마스터’로 출연해 활약한 소녀시대 태연이 합류했다. 당시 태연은 후배 아티스트들과 감정적 교감을 나누고 무대에 대한 조언을 전하는 등 세심하면서도 프로페셔널한 면모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제작진은 섭외 이유에 대해 "태연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소녀시대뿐만 아니라, 태티서·갓더비트 와 같이 개성있는 색깔의 유닛 또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해온 아티스트"라며 "새로운 글로벌 프로젝트 그룹을 탄생시킬 ‘퀸덤 퍼즐’에 가장 잘 어울리는 MC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첫 방송이 가까워지면서 참가 라인업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러블리즈 출신 케이, 라붐 출신 해인, CLC 출신 예은, 모모랜드 출신 주이, '프로듀스 48' 출신 이채연, 시로마 미루, 우주소녀 여름이 출연을 확정지었고, 하이키 리이나·휘서와 위클리 등 한 그룹 멤버에서 경쟁자가 된 참가자도 있다.

 

[사진=엠넷 제공]
[사진=엠넷 제공]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카카오티비 '소녀 리버스(RE:VERSE)' 등 기존 활동하던 아이돌 멤버 또는 솔로 아티스트를 재조합해 프로젝트 그룹으로 재데뷔시키는 프로그램은 이전에도 있었다. 실력이 증명된 '경력직'들의 새로운 매력을 발굴하며 K팝 팬들의 흥미를 끌어내는 것이 주요 기획 의도다.

SM엔터테인먼트는 샤이니 태민과 백현, 엑소 카이, 엔시티 태용 마크 루카스 텐 등으로 구성된 슈퍼엠(SuperM)에 이어 아시아의 별 보아를 비롯해 소녀시대 태연과 효연, 레드벨벳 슬기와 웬디, 에스파 카리나와 윈터 등을 조합해 탄생시킨 '갓더비트(GOT the beat)'를 론칭해 글로벌 K팝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 2019년 시작돼 K팝 걸그룹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새로운 매력을 재발견해낸 서바이벌 시리즈 '퀸덤'의 새 시즌이라는 점에서도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퀸덤 퍼즐의 차별점은 매번 새로운 조합으로 구성된 걸그룹 퍼포먼스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걸그룹 멤버 각각을 퍼즐처럼 맞춰 완성한 새로운 '그룹'이 매 경연마다 등장해 색다른 매력과 이야기를 전할 전망이다.

‘퀸덤 퍼즐’ 제작진은 “현존하는 각 걸그룹 멤버들의 개성과 매력을 새롭게 재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색다르게 재조합하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퀸덤 퍼즐’은 내달 참가 아티스트 최종 라인업을 공개하고, 올 6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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