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0:36 (금)
피프티 피프티, '북미 진출' 날개 달았다
상태바
피프티 피프티, '북미 진출' 날개 달았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4.27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빌보드 핫 100 역주행돌'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가 미국의 대형 레이블 '워너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북미 시장 진출에 나선다.

소속사 어트랙트는 그룹 피프티피프티(새나, 아란, 키나, 시오)가 워너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의 총괄 프로듀서 안성일(SIAHN)은 “오랫동안 대화를 나눠오며 음악 산업의 최전선에서 혁신적인 방법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워너 레코드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티스트 중심의 접근 방식에 대한 비전이 일치한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하며, 성공을 위한 길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어트랙트 제공]
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진=어트랙트 제공]

 

워너 레코드 공동 회장이자 COO 톰 코슨(Tom Corson), 아론 베이셔크 CEO는 “피프티 피프티와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히트 싱글 ‘큐피드’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워너 레코드는 이 강력한 K팝 걸그룹을 위해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어트랙트(ATTRAKT) 소속 피프티 피프티는 새나, 아란, 키나, 시오로 이루어진 4인조 여성 아이돌 그룹이다. 지난 2월 24일 발매한 첫 번째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타이틀곡 ‘큐피드(Cupid)’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케이팝 걸그룹 사상 가장 빠른 데뷔 기록을 세웠다.

'큐피드'는 지난 1일 핫 100 차트에 100위로 처음 진입한 이후, 2주차 94위, 3주차 85위, 4주차 60위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24일 발표된 최신주 차트에서 50위까지 오르며 5주 연속 역주행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 차트에서는 6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영어 버전과 인스트루멘탈은 스포티파이에서 전 세계적으로 3억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했고 600만 개 이상의 틱톡 동영상을 생성했다.

 

[사진=어트랙트 제공]
백진실 기획 총괄 이사(왼쪽부터), 숀 스티븐스 A&R 및 리서치·분석 총괄 상무, 캐런 곽 A&R 총괄 부사장, 안성일(SIAHN) 총괄 프로듀서, 애런 베이셔크 공동회장 겸 CEO, 김지훈 글로벌 비지니스 팀장, 벤 라센 인터내셔널 마케팅 전무[사진=어트랙트 제공]

 

파트너십 체결 이후 더 높은 차트 기록을 향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가 미국 현지의 대형 레이블과 손을 잡으면서 이전부터 미국에 진출한 K팝의 핫 100 순위 상승에 걸림돌이 되어 온 '라디오 방송 횟수' 공식 프로모션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빌보드 핫 100은 미국 스트리밍(공식 오디오 및 공식 비디오), 라디오 에어플레이(방송 횟수) 및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 현재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악을 선정한다.

유튜브를 통해 미국에서 크게 성공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이유가 매우 낮은 라디오 방송 횟수 때문이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고, 방탄소년단에게 최초의 '핫 100' 1위를 안긴 곡도 팬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라디오에서도 대성공한 영어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였다.

라디오나 TV 프로그램 출연 등 미국 현지 홍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모이는 가운데, '원 히트 원더'를 넘어 미국에 얼굴을 알릴 피프티 피프티가 세계적인 글로벌 스타로 떠오를 행보에 많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워너 레코드와 함께 하게 되어 너무 큰 영광이다. 앞으로의 행보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더욱 설레고 전 세계에 있는 팬 여러분께 더 좋은 음악과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