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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막내’ 세훈, ‘연기 선배’ 오세훈으로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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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막내’ 세훈, ‘연기 선배’ 오세훈으로 [SQ현장]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5.0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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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가수 겸 배우 오세훈(28)이 연기자 선배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기대케 했다.

오세훈은 3일 오전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오세훈 외에도 연출을 맡은 김진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준영, 장여빈이 참석했다.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은 신장 이식 수술 후 서로를 닮아가는 열여덟 절친 고유(오세훈 분)와 고준희(조준영 분)가 전학생 한소연(장여빈 분)에게 동시에 반하며 벌어지는 세포기억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다. 장기 이식 수혜자에게 기증한 사람의 성격이나 습관이 전이되는 현상인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오세훈. [사진=티빙 제공]
오세훈. [사진=티빙 제공]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한 오세훈은 2015년 웹드라마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 이후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등에 출연했다.

어느덧 연기 데뷔 9년차 배우가 된 그는 "어딜가나 막내였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어린 친구들과 작업을 하게 됐다"며 "부담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배우들과 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까가 첫 번째 숙제였다. 그래서 더 많이 만나서 식사도 하고 연락처도 공유하고 문자도 많이 했다. 그렇게 조금 더 빨리 가까워졌던 것 같다. 촬영도 편했다"고 말했다.

오세훈과 같은 소속사인 조준영은 그를 '선배'라고 칭하며 존경을 드러내기도.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함께 작업하게 됐다. 그전엔 한 번도 만난 적 없다. 유명한 스타라 우러러 봤다"며 "먼저 다가와 주셔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김진성 감독은 고유 역에 오세훈을 캐스팅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고. "007작전을 방불케 했다"고 말한 김진성 감독은 "이전에는 오세훈 배우에게 멋짐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첫 만남에서 고유의 해맑음이 보였다. 고유는 귀여움도 있는 친구라 그게 너무 잘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도 제 주변 사람들에게 오세훈 배우의 캐스팅이 '신의 한 수였다'고 말한다. 오세훈이 고유라 너무 행복하다. 시청자분들도 보시면 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품은 오는 5일 티빙을 통해 매주 금요일 2화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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