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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완전체 컴백 어쩌나, 카이 입대로 또 '군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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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완전체 컴백 어쩌나, 카이 입대로 또 '군백기'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5.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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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엑소 카이(29)가 갑작스럽게 입대를 하게 되면서, 4년 여만에 돌아올 예정이었던 엑소 완전체 컴백에 차질이 생겼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 팬 커뮤니티에 "카이의 군 복무와 관련된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는 글을 올렸다.

SM에 따르면, 카이는 올해 예정된 엑소 컴백을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최근 병무청 규정의 변경으로 오는 11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하며 일정 기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다.

 

엑소 카이 [사진=스포츠Q(큐) DB]
엑소 카이 [사진=스포츠Q(큐) DB]

 

SM은 "당일 조용히 입소하고자 하는 카이의 의사를 존중해 입소 장소 및 시간은 공개하지 않는다. 당일 별도의 행사는 진행하지 않으니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근 데뷔 11주년을 맞은 엑소는 군 복무를 마친 멤버들과 다시 모여 단체 앨범을 준비 중이었다. 지난 2월 백현이 소집해제되면서 4년 4개월 만에 군백기를 깨고 완전체 컴백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군 입대로 결국 엑소의 완전체 활동은 몇 년 더 미뤄지게 됐다.

카이는 입대 발표 후 3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나 군대 간다. 매번 카고 모자 쓰지 말라고 하고, 카고 바지 입지 말라고 하더니"라며 “이번에도 시간 금방 갈 것"이라고 말하며 서운해 하는 팬들을 달랬다.

이어 "너무 갑작스러워서 걱정됐다. 가기 전에 얼굴이나 봤으면 좋겠다. 보고 싶을 것 같다. 오늘은 첫 날이니까 이해해 달라"며 "준비한 게 많았는데 아쉽다. 속상하긴 한데 다녀와서 보여주면 된다"고 의연하게 말하던 카이는 팬들과의 소통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카이의 대체 복무로 올해 예정된 엑소 컴백은 카이를 제외하거나, 카이가 소집해제될 때까지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2월 백현의 소집해제 이후 완전체 컴백만을 기다려온 팬들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진한 아쉬움을 내비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병무청 규정의 변경'으로 인해 컴백을 준비 중이던 카이가 갑작스럽게 훈련소로 입소하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으나, 병무청은 4일 다수의 매체를 통해 "입대, 소집 관련된 규정 변경은 없었다"고 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역법에 따르면 입영 일자 연기는 2년 범위 안에서 총 5회가 가능하다. 카이가 이미 입영 연기 가능 횟수를 모두 사용했고, 더이상 입대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추측이 이어진다.

한편, 2012년 엑소로 데뷔해 3세대 대표 아이돌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카이는 최근 솔로 가수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세 번째 미니앨범 '로버'(Rover)를 발표하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올해로 데뷔 11주년을 맞게 된 엑소는 지난달 서울과 일본에서 팬미팅을 개최하며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기도 했다. 올해 완전체 활동까지 계획하고 있었으나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 소속사는 이와 관련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카이가 대체 복무를 시작하면 시우민, 디오, 수호, 첸, 백현, 찬열에 이어 멤버 중 일곱 번째로 군백기를 갖는 멤버가 된다. 카이 이후는 막내인 세훈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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