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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신임 단장에 ‘거포 출신’ 심재학 해설위원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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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신임 단장에 ‘거포 출신’ 심재학 해설위원 선임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5.0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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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8일 심재학(51) MBC SPORTS+ 해설위원을 신임 단장에 선임했다. KIA는 올해 3월 장정석 전 단장이 선수에게 뒷돈을 요구한 게 밝혀져 해임돼 단장 자리가 비어 있었다.

심 단장은 충암고-고려대를 졸업하고 1995년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현대 유니콘스와 두산 베어스를 거쳐 2004년 KIA로 이적했다. 그는 통산 1247경기에서 149홈런을 날린 거포였다. 1999년에는 투수로 변신해 15경기에서 3승(3패)을 거두기도 했다.

2008년 은퇴 후에는 넥센 히어로즈(키움 전신)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9년부터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올해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대표팀 퀄리티 컨트롤(데이터 분석) 코치와 타격 코치를 겸임하기도 했다.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대표팀 퀄리티 컨트롤을 맡았던 심재학 코치. [사진=연합뉴스]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대표팀 퀄리티 컨트롤을 맡았던 심재학 코치. [사진=연합뉴스]

KIA 관계자는 “심 단장은 프로시절 타자와 투수를 모두 경험했으며 다년간의 지도자 생활과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말했다.

심 단장은 9일 프런트 및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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