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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여자)아이들, '4세대' 정상 경쟁 [Q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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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여자)아이들, '4세대' 정상 경쟁 [Q차트]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5.1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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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아이브·르세라핌·에스파·(여자)아이들 등 4세대 걸그룹이 최근 대거 컴백한 가운데, 음원 차트 '정상' 경쟁이 뜨겁다. 

국내 최대 점유율 음원 사이트 멜론의 16일 오후 6시 기준 톱(TOP) 100 차트에 따르면 최상위권 대부분을 4세대 걸그룹의 곡이 차지하고 있다. 10위 권 안에 든 남성 가수는 세븐틴과 허각 뿐이다.

멜론의 톱100 차트는 최근 24시간 이용량과 최근 1시간 이용량을 50대 50 비중으로 합산해 만들어지며, 이용량은 스트리밍 40%+다운로드 60%를 기준으로 집계된다. 지난 2020년 멜론 실시간 차트 폐지 이후 지난해 8월 개편됐으며, 이용자 트렌드를 가장 잘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차트로 손꼽힌다.

 

그룹 아이브 [사진=스포츠Q(큐) DB]
그룹 아이브 [사진=스포츠Q(큐) DB]

 

 

특히 아이브의 '아이 엠(I AM)'은 지난달 16일 선공개곡 '키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뒤 한 달 째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달 10일 발매된 아이브의 첫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의 타이틀곡으로, 다른 수록곡들 역시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아이브는 신보를 필두로 멜론 톱100 차트 기준 데뷔곡인 '일레븐(ELEVEN)'은 76주째, 지난해 멜론 연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러브 다이브(LOVE DIVE)'는 59주째, 지난해 여름 발매된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역시 39주째 차트에 올리며 음원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그룹 에스파(위쪽부터), 르세라핌 [사진=스포츠Q(큐) DB]
그룹 에스파(위쪽부터), 르세라핌 [사진=스포츠Q(큐) DB]

 

지난 1일 발매된 르세라핌 첫 번째 정규 앨범 '언포기븐(UNFORGIVEN)'의 타이틀곡 '언포기븐'도 발매와 동시에 차트에 진입한 뒤, 일주일 만에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이후 2주째 최상위권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16일 오전에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르세라핌 역시 지난해 발매한 데뷔곡 '피어리스(FEARLESS)'로 55주째,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도 31주째 톱 100 차트에 올렸다. 발매한 모든 앨범의 타이틀곡을 발매 당일 톱 100 차트에 올리며 꾸준한 인기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약 10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에스파 역시 컴백과 동시에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 8일 발매된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월드(MY WORLD)'의 타이틀곡 '스파이시(Spicy)'는 발매 당일 10위권에 진입했으며, 지난 15일 3위까지 순위가 상승했다.

에스파는 새로운 콘셉트와 함께 세계관 시즌2 서막을 여는 이번 앨범으로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 후 첫 일주일 판매량) 169만장을 판매하며 역대 걸그룹 초동 1위 타이틀을 거머쥔 데 이어, 음원 차트에서도 강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그룹 (여자)아이들 [사진=스포츠Q(큐) DB]
그룹 (여자)아이들 [사진=스포츠Q(큐) DB]

 

지난 15일 발매된 (여자)아이들의 미니 6집 '아이 필(I feel)'의 타이틀곡 '퀸카 (Queencard)' 역시 발매와 동시에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선공개한 곡 '알러지(Allergy)' 역시 차트에 진입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여자)아이들이 활발한 활동을 시작할 타이틀곡 '퀸카'는 '아임 어 퀸카(I’m a 퀸카)'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후렴이 특징으로 '들을 수록 중독된다'는 반응을 이끌고 있어, 앞으로의 차트 상승세도 기대된다.

'4세대 걸그룹'은 최근 음원뿐만 아니라 음반 판매량도 연일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며 치열한 기록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3월 멜론 월간 차트 최상위권을 싹쓸이한 '음원 최강자' 뉴진스가 올여름 컴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의 경쟁은 올 상반기 가요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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