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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레이블 콘서트, 결국 "내가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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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레이블 콘서트, 결국 "내가 쏜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5.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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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래퍼 스윙스가 레이블 콘서트 티켓팅 부진 논란에 '5000석 무료 전환'으로 대응했다.

스윙스는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 불찰이 있었다. 공연 판매 현황을 봤을 때 이상적이지 않다. 그래서 무료로 바꾸려고 한다. 돈 안 받을 테니 놀러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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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스윙스 [사진=스포츠Q(큐) DB]

 

앞서 스윙스가 이끄는 힙합 레이블 에이피알케미(AP Alchemy)는 내달 3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스윙스를 비롯해 기리보이, 키드밀리, 그냥노창, 블랙넛, 한오한, 양홍원 등 30명에 가까운 힙합 뮤지션이 출연할 예정.

'에이피알케미 컴필레이션 콘서트 인 서울'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해당 공연은 지난 12일 티켓이 오픈 됐으나 총 5000석 중 전체 좌석의 약 16% 정도인 800석 가량만 판매됐다.

이에 스윙스는 "올해 우리의 가치와 내가 생각했던 우리의 가치에 부조화가 일어났다"며 "자존심이 상했다. 내가 똑바로 못 봤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년까지 우리의 가치를 끌어올릴 거다. 열심히 할 거니까 지켜봐 달라"며 "내년에 유료로 똑같은 자리에서 하고 싶다. 우리의 가치가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올라가 있다면 꼭 와달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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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윙스 인스타그램 캡처]

 

스윙스 측은 공연을 무료로 전환하고, 이미 표를 구매한 관객들에게는 환불과 함께 예매했던 좌석을 그대로 확보해줄 계획이다. 스윙스는 "제가 쏘겠다"라며 "앨범 많이 듣고 와달라. 노래 숙지가 된 상태로 공연을 즐겨야 더 재밌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한편, 스윙스는 콘서트에 씨잼을 빼고 노엘(본명 장용준)을 세운다고 밝혔다. 당초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던 씨잼은 2018년 5월 대마초 흡연 사실과 코카인 복용 사실이 적발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고, 일반인 폭행 혐의로 벌금 500만 원 형을 받기도 했다.

국회의원 장제원 국민의 힘 의원 아들로도 잘 알려진 노엘은 2019년 음주운전 교통사고와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재판을 받았으며, 2021년에는 무면허 운전 및 경찰 폭행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10월 출소했다.

한편, 해당 공연은 당초 9만 9000원 가격으로 책정됐다. 전 좌석이 판매되면 티켓 수익금만 4억 9500만원에 달한다. 스윙스의 무료 전환 공약 이후 해당 공연은 전 좌석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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