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35)이 아홉 살 연하 테니스 선수 권순우(26)와 교제 중이다.

22일 오후 스포츠서울은 "유빈이 9세 연하의 한국 테니스 간판 스타 권순우와 목하 열애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뒤이어 유빈의 소속사 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유빈과 권순우가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빈은 지난 2월 권순우가 출전한 '2023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전을 객석에서 관람하고, 오붓한 식사 데이트를 즐기는 등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예쁜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1988년 생인 유빈은 2007년 원더걸스에 합류해 '텔 미'(Tell Me), '소 핫'(So Hot), '노바디'(Nobody) 등 팀의 전성기를 함께 하며 2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활약했다. 2020년 13년간 몸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르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이후 솔로 가수로 '넵넵', '향수', '숙녀' 등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에 나섰다. 최근에는 K팝 걸그룹 메인 래퍼들의 보컬 서바이벌 JTBC '두 번째 세계'에 참가자로 출연해 활약하기도 했다.

유빈과 사랑에 빠진 '연하남' 권순우는 1997년생으로 현재 국내 테니스 랭킹 1위다. 세계 랭킹 82위에 올라있다. 2019~2021년 3년 연속 테니스 코리아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MVP)을 수상했고, 한국선수 최초로 ATP 투어 대회 단식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지난 2021년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해 가창력을 뽐냈고 같은 해 JTBC ‘뭉쳐야 찬다2’에 출연, 선배 테니스 선수이자 사수였던 이형택과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다.

나이부터 분야까지 극복한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이 전해지면서, 앞서 열애에서 결혼까지 골인한 연상연하 스포츠 연예 커플이 재조명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8 연상연하 커플인 배우 한혜진과 축구선수 기성용이 있다. 지난 2013년 3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지 석달만에 결혼을 발표한 두 사람은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최근 한혜진은 조승우가 주연으로 출연한 JTBC 드라마 '신성한, 이혼'을 통해 2년 만에 복귀했다.

원더걸스와 비슷한 시기 활동한 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 역시 지난해 11월 9세 연하의 축구선수 조유민과 3년 열애 끝에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당초 지난해 11월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었으나 조유민이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로 발탁되면서 결혼식을 올해로 연기했다. 현재 소연은 조유민이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대전에서 지내고 있다.

개그우먼과 연하 스포츠 스타의 결혼 소식도 여럿 있었다. 허민은 2017년 4세 연하 야구선수 정인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김영희는 10세 연하 야구선수 윤승열과 지난 2021년 결혼했다. 오나미는 2세 연하 축구선수 박민과 지난해 9월 결혼했다.

트윗하기

김지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