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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기자’ 조정린, 11년만 예능 출연... 임신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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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기자’ 조정린, 11년만 예능 출연... 임신 겹경사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5.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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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기자로 전향하며 연예계를 떠난 조정린(38)이 11년 만에 예능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정린은 23일 첫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에 출연해 연예계 은퇴 이유와 임신 소식 등 다양한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013년 종영한 '강심장'을 끝으로 연예계를 떠난 조정린은 다시 돌아온 프로그램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출연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SBS ‘강심장 리그’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강심장 리그’ 방송 화면 캡처]

이날 조정린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심장을 끝으로 연예계를 떠났다가 현재는 탐사 보도부 기자로 활동 중인 조정린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조정린은 2002년 MBC '팔도모창가수왕'으로 데뷔해 배우, MC 등으로 활약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강심장을 비롯해 '논스톱5', '아찔한 소개팅' 등이 있다. 2012년부터는 TV조선 기자 공채에 합격, 탐사 보도부 기자로 활동 중이다. 

11년 간 연예계를 벗어나 있었던 만큼 방송 출연에 고민이 컸다고. 강심장 리그 출연도 한 달 이상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퇴 이유에 대해서는 "18살이라는 어린 나이부터 방송을 하다 보니 스스로 부족하다고 많이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느 날 가만히 앉아서 생각해 보니까 그동안 공부를 참 안 했더라. 일단 공부를 먼저 하자는 생각이 들어서 대학원 시험을 봤다"며 "당시 20대인 한 사람으로서 진로에 대해 고민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조정린은 고려대 언론학 석사 과정을 밟고 여러 언론사의 문을 두드렸다. 그는 "나름대로 지독하게 공부하다 보니 스스로 제대로 했나 테스트를 해보고 싶더라"라며 "한 차례 탈락 후 다시 방송 기자 시험에 도전해 12년 차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에는 변호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한 그는 "어렸을 땐 '조인성처럼 멋있는 남자 만나서 결혼해야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남자는 저를 좋아하지 않더라"라며 "저를 진짜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 사람은 내가 그렇게 좋다고 한다"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결혼 2개월 만의 임식 소식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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