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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JOB아보기(4) 김진영] "프렌즈는 자부심", 울산현대 대외활동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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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JOB아보기(4) 김진영] "프렌즈는 자부심", 울산현대 대외활동을 소개합니다
  • 스포츠잡알리오
  • 승인 2023.05.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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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세민 객원기자] 프로스포츠 구단들은 스포츠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고 현장에서의 실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대외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산업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구단 대외활동 경쟁률이 치열해지고 있다.

객원마케터, 기자단 등을 비롯한 협회·연맹·구단 대외활동을 하면 다른 학교나 전공의 친구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스포츠산업 실무자가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단번에 알 수 있다. 스포츠잡알리오(스잡알) 미디어스터디팀 '스미스'가 축구단 울산 현대 대학생마케터인 김진영 씨를 만나 물었다.   

-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국제스포츠학부에서 스포츠비즈니스를 전공하고 있는 20학번 4학년 김진영입니다. 현재 울산 현대 대학생 마케터 '프렌즈'에서 홈경기 운영지원을 맡고 있습니다.

대학생 김진영. [사진=본인 제공]
대학생 김진영. [사진=본인 제공]

- 활동에 지원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대학교에 와서 프로구단 대외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고, 선후배 동기들이 실제로 구단의 일원이 되어 일하는 모습들이 멋있어 보였습니다. 평소 아이디어 내는 걸 좋아했어요. 상상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실무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면서 프로구단이벤트를 기획해보면 재밌을 것 같아 지원했습니다.”

축구 경기 직관하러 온 김진영. [사진=본인 제공]
토트넘 홋스퍼 내한 당시 직관하러 온 김진영. [사진=본인 제공]

- 프렌즈 활동은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스포츠잡알리오 인스타그램에서 모집공고 게시물을 봤고, 구단 인스타그램에 더 자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 구체적으로 무슨 활동을 하나요?

“프렌즈 활동은 홈경기 운영지원팀, 홍보영상팀으로 나뉩니다. 저는 홈경기 운영지원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매 경기 배정을 받는데 파트는 멤버십 부스, UH-몰, 팬 만족 데스크, 스타디움 투어 가이드가 있습니다.

멤버십 부스에서는 멤버십 관련 업무를 합니다. 에스코트 키즈(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입장할 때 함께 손을 잡고 들어가는 어린이)들을 인솔해서 선수들이 입장할 때 배정해 주는 일입니다. UH-몰은 문수구장 내 위치한 각종 MD(홍보용 상품)숍, 식음료점을 돌면서 질서 관리, 안내를 합니다. 팬 만족 데스크는 위치 안내, 물품 보관, 분실물 보관 등 홈경기 운영의 핵심이라 볼 수 있습니다. 스타디움 투어 가이드는 사전 신청한 관중들을 인솔해 경기장 투어를 시켜주는 파트입니다.”

울산 현대 에스코트 키즈들 배정. [사진=본인 제공]
에스코트 키즈들 배정. [사진=본인 제공]

- 지원 과정이 궁금합니다. 서류에 조금 더 신경 썼던 부분이 있을까요?

“프렌즈 모집의 가장 특징은 면접 없이 오직 서류로만 합격자를 선발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자기소개서에 포부를 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로구단 대외활동에 지원하는 인원 중 그 팀에 애정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구단을 얼마나 사랑하느냐보다는 구단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적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즌이 1년 정도 되는 기간이기 때문에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마무리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스포츠를 활용해 돈을 벌어야 하는 산업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얼마나 자신이 팀을 위해 희생할 수 있으며 더 많은 관중을 끌어올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지 중점을 뒀습니다. 저는 지원서를 제출할 때 문수구장에서 할 수 있는 홈경기 테마 이벤트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도 첨부했습니다.”

- 포트폴리오도 준비해야 하나요? 포토샵, 프리미어 등 그래픽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알아야 하나요?

“둘 다 필수는 아니지만 있다면 어필할 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따로 포트폴리오 제출을 안 했습니다.”

- 활동 기간은?

“홈경기가 있을 대 문수구장에서 활동합니다. 1시즌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스플릿이 결정되고 마지막 38라운드까지 마치면 활동이 끝납니다.”

- 첫 홈경기 운영은 어땠나요?

“처음이라 설렘도 있고 긴장이 됐지만 각 파트마다 프로님들이 계셔서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울산 현대 홈경기 운영 중인 김진영. [사진=본인 제공]
울산 현대 홈경기 운영 중인 김진영. [사진=본인 제공]

- 활동하면서 힘들었던 순간은?

“관중분들 물건을 맡기시는 팬 만족 데스크 파트가 있는데 다른 파트에 비해 힘들다고 느꼈습니다. 관중이 한 번에 몰리면 정말 정신이 없습니다. 맡기신 물건을 경기 끝나고 찾아가다 보니 다른 파트에 비해 퇴근시간이 조금 늦습니다.”

- 프렌즈의 수료 기준은 무엇인가요?

“홈경기 출석률 70퍼센트 이상을 달성해 주셔야 합니다. 특별한 사유가 아니라면 모든 경기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프렌즈 활동의 장단점이 궁금합니다.

“장점은 너무 많습니다. 첫 번째는 텔레비전으로만 보던 선수들과 많이 만났습니다. 같은 엘리베이터도 타고, 라커룸도 들어가 보고 선수단과 악수도 해봤습니다. 축구를 좋아한다면 이것도 장점이겠죠? 두 번째는 실무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조언을 들을 수 있고, 준비해야 하는 부분들을 여쭤보면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계절별로 구단 의류가 지급이 되고 경기장의 모든 곳을 출입할 수 있는 AD 카드가 발급됩니다. AD 카드를 통해서 구장의 모든 곳을 갈 수 있을 때 뿌듯합니다.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너무 행복하고 단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울산 현대 구단 의류를 착용한 김진영. [사진=본인 제공]
울산 현대 구단 의류를 착용한 김진영. [사진=본인 제공]

- 진영님이 ‘프렌즈’ 지원하기 전에 스펙이 궁금합니다.

“저는 평창 동계 올림픽, 패럴림픽 자원봉사 활동과 고려대학교 여자축구부 프런트 홍보팀에서 활동을 했었습니다.”

- ‘프렌즈’ 활동에서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아무래도 제가 활동하는 홈경기 운영 파트는 사람과 사람이 부딪히는 일이다 보니, 감정이 상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잘 넘어가는 융통성 있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미루지 않고 먼저 나서는 희생정신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단기 목표가 있다면?

“단기적인 목표는 프로구단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추후에 연맹, 협회에 들어간 뒤 최종적으로는 해외 구단 혹은 FIFA(국제축구연맹) 에서 근무를 하고 싶습니다.”

- 내년에 프렌즈 활동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갖고 있는 게 없다고 지원서 쓰는 것조차 두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실 텐데, 떨어지시더라도 부딪히면서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 김진영에게 프렌즈 란?

“대외활동을 하면서 활동하게 된 첫 구단이고 현재 구단의 성적도 좋아서 프렌즈 활동은 제 자부심입니다. 명문 구단에서 대외활동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저의 가치를 알아 봐주신 프로 님들께 감사드리고 시즌에 마치는 날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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