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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된 '세컨 하우스2', 장수 예능 꿈꾼다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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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된 '세컨 하우스2', 장수 예능 꿈꾼다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5.31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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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손힘찬 기자] 힐링, 위로는 물론 지식까지 전할 '세컨 하우스'가 시즌2로 돌아왔다. 시즌2를 넘어 KBS 대표 장수 프로그램의 자리를 노린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세컨 하우스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최수종, 하희라, 주상욱, 조재윤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내달 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세컨 하우스 2’는 시골에 방치된 빈집을 출연자들이 직접 리모델링을 해 자급자족하며 살아보는 빈집 소생, 힐링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배우 최수종(왼쪽부터), 하희라, 조재윤, 주상욱

 

‘잉꼬부부’ 최수종-하희라와 ‘연예계 절친’ 주상욱-조재윤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다. 이들은 각각 전라북도 진안과 충청남도 서산의 시골 빈집을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과정을 통해 힐링과 진정한 쉼이 무엇인지 전달할 예정이다.

최수종은 "KBS와 배우들의 의도대로 좋은 작품이 나왔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 시즌1에서 좀 더 업그레이드 됐다"고, 하희라는 "즐거움과 행복 넘어서 누군가의 소중한 보금자리를 계속 살린다는 의미가 전해졌으면 좋겠다. 시즌2 합류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시즌2 소감을 밝혔다.

이어 주상욱은 "시즌2 할 거라는 걸 예상했다. 시즌1 찍으면서 너무나 의미있고 좋은 프로젝트라는 걸 확신했다. 선배님들과 다같이 고생하면서 찍은 결과가 시즌2까지 이어지지 않았나"라며 "시즌1보다도 여러가지면에서 업그레이드 됐다. 시즌1, 2 넘어서 장수 프로그램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배우 최수종-하희라 부부
배우 최수종-하희라 부부

 

조재윤은 "이번에도 하희라, 최수종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시즌2는 더 재밌을 것 같다. KBS 간판 프로그램 '6시 내고향', '체험, 삶의 현장', '한국인의 밥상'이 합쳐진 게 세컨 하우스다. 장수 프로그램이 돼서 300회 특집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수종은 '세컨 하우스2'가 지난 시즌과 다른 차별점에 대해 "위로와 힐링 이외에도 세컨 하우스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들이 이에 대한 지식을 얻어가실 수 있을 것"이라며 "집을 사고 경험할 수 있는 정보도 공유할 수 있고, 제2의 삶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지혜도 있다. 두 번째 시즌인만큼 화면에 더 잘 드러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희라는 '세컨 하우스'가 가진 의미에 대해 "집이 있어야 사람들이 모인다고 생각했는데, 빈집을 다니면서 '사람이 집이구나, 사람이 있어야 집이 되는구나'라는 것을 알았다"며 "모든 것을 옆에서 손으로 쌓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니까 너무 소중했다. 우리의 정성과 땀이 하나하나 쌓인 곳이니 감사하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다만 출연자들의 '고생'도 업그레이드 됐다. 주상욱은 "시즌1은 리모델링이었고 시즌2는 신축"이라며 "그래도 저희가 고생을 하고 더 힘들수록 시청률 올라간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고생한 만큼 더 알차고 꽉 찬 프로그램이 되는 것 같아서 웃으면서 임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 최수종(왼쪽부터), 하희라, 조재윤, 주상욱

 

최수종-하희라와 주상욱-조재윤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수종은 이날 "올해 결혼 30주년이다. 그런데 신혼처럼 살고 있다. 그래서 마냥 '세컨 하우스'에서 함께 일하는 게 진짜 설렌다. 우리 생활이 면면으로 남겨져 있다. 그래도 하희라 씨만 보면 기운이 난다"고 밝히며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다운 모습을 기대케 했다.

주상욱-조재윤도 '40대 찐친 케미'를 한껏 드러냈다. 주상욱은 "우리는 그냥 쉬지 않고 떠들면서 일만 한다. 우당탕탕 재미가 있는 게 우리 쪽의 매력"이라며 "같은 프로그램 안에 다른 프로그램 두 개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정도로 결이 다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주상욱-조재윤은 지난해 KBS 연예대상에서 '세컨 하우스'를 통해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목표는 'KBS 최고의 프로그램 상'이다. 주상욱은 "(베스트 커플상은) 작년에 받았으니까 또 받고 싶진 않다"고 밝혀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KBS 최고의 프로그램상 받고 싶다. 시즌2 12회 방송으로 최고의 프로그램 논하기엔 죄송한 부분이 있어서 고정 프로그램으로 쭉 가면 좋겠다. 또 저는 예전에 예능 신인상을 받은 적이 있어서 재윤이 형이 의미있는 상을 꼭 받으면 좋겠고, 올해는 꼭 선배님들과 다같이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3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노리는 '세컨 하우스2'는 내달 1일 오후 9시 45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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