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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일등은 ‘범죄도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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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일등은 ‘범죄도시3’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6.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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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범죄도시3'가 개봉 첫날 74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1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관객 수 74만875명을 모으며 이례적인 성적을 냈다.

여기에 유료 사전 시사로 48만2251명을 모은 것까지 더해지면서 범죄도시3는 개봉 첫날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이 넘는 기념을 토했다. 총 누적 관객 수는 122만4216명이다.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앞서 석가탄신일 유료 사전 시사로 미리 관객을 모든 것과 관련해 '꼼수 개봉'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으나 개봉 첫날 스코어로 파급력을 입증했다. 올해 개봉작 중 1일 스코어가 74만명을 넘어선 영화는 범죄도시3가 유일하다.

무엇보다 개봉일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70만명을 훌쩍 넘긴 관객을 모았다. 1200만 관객을 모은 '범죄도시2'의 일일 최대 관객 수는 주말간 모은 103만7004명이었다. 

여기엔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의 공도 컸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1만5000원이 넘는 영화 티켓을 반값에 구매 가능하다. 최근 관객 티켓값 부담이 커진 가운데 저렴한 티켓과 개봉 첫날이라는 부분이 관객들에게 통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주말과 현충일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관객이 더해지면 개봉 5일만 300만 돌파는 거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 예매량도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개봉 전날 64만장이 넘는 사전 예매량을 기록하며 전작이 세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한국영화 최대 사전 예매량을 2배 가량 뛰어넘었다. '기생충(2019)' 이후 무려 5년 만에 찾아온 사전 예매량 60만 돌파이기도 하다. 

1일 오전 9시 기준 범죄도시3 예매율은 85.7%로 여전히 압도적인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범죄도시3이 '범죄도시'(688만명), 범죄도시2(1269만명) 기록을 경신하며 팬데믹 세 번째 천만 영화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한편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이날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분노의 질주10' 개봉 2주 만에 벌어진 순위 역전이다. '가오갤3'의 총 누적 관객 수는 393만6458명으로 금일 내 400만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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