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V리그 여자부 광주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연고지인 광주광역시에 완전히 정착했다.
페퍼저축은행은 “경기도 용인시에서 광주광역시로 클럽하우스 이전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홈경기장인 페퍼스타디움 안에 훈련장과 선수들의 트레이닝 시설을 마련했다. 구단, 코칭 스태프 사무실도 페퍼스타디움 안에 있다. 숙소는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보 이동 가능한 아파트다. 아파트 내 선수 전용 식당과 치료실 등도 마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021년 9월 공식 출범한 후 곧바로 2021-2022시즌을 치렀다. 이 과정에서 선수단 훈련 시설 마련에 서둘렀고 경기도 용인시의 시설물을 빌려 썼다. 이번 클럽하우스 이전으로 선수들의 이동 거리가 단축되고 컨디션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페퍼저축은행은 지역 팬들하고 소통할 기회를 늘린다. 오는 10일에는 선수단과 광주시민 300여명이 지역 환경 정화를 위해 플로깅(산책하며 쓰레기 줍기) 행사를 한다. 선수단이 지내게 될 숙소 인근 시민을 위한 팬 사인회 등도 계획 중이다. 광주 지역의 아마추어 배구팀과 페퍼저축은행이 운영 중인 유소년 클럽과도 더욱 긴밀한 교류를 할 예정이다.
김동언 페퍼저축은행 단장은 “연고지인 광주시에 진정한 의미의 정착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페퍼저축은행이 연고 지역에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게 도움을 주신 광주시에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이전을 통해 지역 사회의 배구 문화 정착 및 저변 확대에 더욱 힘을 쏟겠다”며 “지역 사회에 팬들에게도 한층 더 다가가겠다”고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서울 근교에도 선수단 숙소를 별도로 제공한다. 선수들이 개인적 용무로 서울을 방문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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