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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엄마 종영, 복수 성공으로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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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엄마 종영, 복수 성공으로 '유종의 미'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6.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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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복수의 쾌감과 가슴 시린 감동을 모두 잡은 힐링극 '나쁜엄마'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JTBC 수목극 나쁜엄마 14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12%를 기록했다. 13회 10.6%보다 1.4%포인트 높은 것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JTBC 역대 수목드라마 1위 기록이기도 하다.

 

[사진=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필름몬스터 제공]
[사진=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필름몬스터 제공]

 

이날 마지막회에서는 영순(라미란 분)이 꿈꾸고 강호(이도현 분)가 이뤄낸 복수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강호는 35년 전 해식(조진웅 분)의 죽음을 비롯해 태수(정웅인 분)와 우벽(최무성 분)이 벌인 악행을 밝히고 단죄했다.

강호는 특수상해 및 살인미수 혐의로 우벽을 긴급 체포, 다시 검사복을 입고 법정에 섰다. 용라건설 이사 시절부터 우벽그룹 회장 재직 동안 우벽의 최측근 비서 4명이 사망했고, 그 밖에도 수많은 이들의 행방이 묘연해진 사실을 폭로하며 태수를 증인으로 소환했다.

하지만 태수는 우벽이 수현(기은세 분)을 임신시키고 살해했다고 거짓 증언했다. 이에 우벽이 태수가 딸 하영과 공모해 강호를 살해하려 했다고 반박하자 하영(홍비라 분)은 35년 전 태수와 우벽이 공모해 해식을 죽였고 담당 형사를 매수해 사체의 상처를 조작했다고 폭로했다.

 

[사진=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필름몬스터 제공]
[사진=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필름몬스터 제공]

 

이후 강호는 수현의 아들과 용의자의 유전자를 맞춰보자고 제안했다. 수현과 죽은 줄 알았던 아이가 살아서 등장하자 사색이 된 태수는 현실을 부정했고, 강호는 태수를 살인 교사 혐의로 체포하며 35년 만에 복수에 성공했다.

조우리 마을 사람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두 사람을 위해 생일파티를 마련했다. 영순은 마을 사람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눈물을 보였다. 아들 강호와 운명처럼 재회한 미주에게도 “늘 마지막처럼 사랑하라”는 애정 가득한 덕담을 남기고 그날 밤 강호의 노랫소리에 잠이 들었다.

방송 말미에는 영순이 남기고 떠난 편지가 발견됐다. 다시 강호의 엄마로 태어난다면 그때는 더 잘해보겠다는 나쁜 엄마의 후회 어린 고백이 눈물샘을 자극했다. 영순이 세상을 떠난 후, 그 빈자리는 미주와 쌍둥이 예진(기소유 분), 서진(박다온 분)이 채웠다.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던 영순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된 강호, 그리고 조우리 식구들의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애증과 같았지만 서로에게 애틋한 영순, 강호 모자의 서사를 중심으로 극 전반을 관통하는 ‘모성애’라는 소재를 깊이 있게 풀어내며 폭넓은 공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믿보배’들의 열연과 완벽한 시너지에 시청자들의 찬사가 쏟아진다. 라미란은 세밀한 감정 연기와 탁월한 완급 조절로 자신의 진가를 십분 발휘했고, 이도현은 냉혈 검사와 어린 아이를 자연스레 넘나들며 역대급 반전 매력을 뿜어냈다. 뿐만 아니라 안은진 유인수는 물론이고 강말금 서이숙 등 조우리 돌담마을을 구성한 배우들까지 호연을 펼치며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후속작은 오는 28일 밤 첫 방송되는 '기적의 형제'다. ‘윤동주’가 되고 싶지만 현실은 빚뿐인 작가 지망생 ‘육동주’(정우 분)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정체불명의 소년 ‘강산’(배현성 분)이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진실 찾기를 통해 기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미스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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