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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김강민, 위기의 SK 구해낼 천군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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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김강민, 위기의 SK 구해낼 천군만마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5.26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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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3번타자 3루수 기용, 김강민 퓨처스리그 홈런포 희소식

[문학=스포츠Q 김지법 기자] 잘 나가던 SK가 삐걱거린다. 결정적 상황에서 수비 실책이 속출하고 방망이는 침묵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용희 감독은 최정(28)이 하루 빨리 정상 컨디션을 찾고 김강민(33)이 부상에서 회복하기를 바라고 있다.

김용희 감독은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간판 타자들에 대한 활용 방안을 밝혔다.

김 감독은 "최정은 3번타자 3루수로 경기에 나설 것이다.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경기를 소화하면서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낫다"고 말했다. 가벼운 어깨 통증으로 7경기에 결장했던 최정은 지난 24일 두산전에 복귀했지만 5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수비에서는 실책까지 범했다.

▲ 김용희 감독이 "최정은 선발로 경기에 나설 것이다. 경기를 소화하면서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낫다"고 밝혔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김강민은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 주루 플레이를 하는 과정에서 무릎 인대 파열로 아직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용희 감독은 "김강민이 오늘 첫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섰다. 3타수 1안타에 솔로홈런을 쳤다"며 "늦어도 6월 초에는 1군에 복귀할 것"이라 밝혔다.

최근 4연패로 침체에 빠진 SK에게 최정과 김강민의 회복은 가뭄의 단비와 같다. 김용희 감독은 "4연패 기간 동안 야수들의 실책들이 나왔다. 기술보다는 자신감이 떨어진 것이 원인"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경험 많은 최정과 김강민을 손꼽아 기다려온 이유다.

타격 능력도 빼놓을 수 없다. SK는 최근 4연패 기간에 6점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김용희 감독은 "최근 타격이 약해져 안타 수가 적었다"며 "투수 위주의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둘의 복귀는 SK에 공수 양면에서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보인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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