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0:36 (금)
김태형 감독이 주목하는 '대체 외인' 로메로의 강점은?
상태바
김태형 감독이 주목하는 '대체 외인' 로메로의 강점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5.26 2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루 수비 좋고 장타력 괜찮다…타격 매커니즘에 중점 둘 것"

[창원=스포츠Q 이세영 기자] 오매불망 기다린 외국인 타자가 합류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새 외국인 타자 데이빈슨 로메로(29)에게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잭 루츠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영입된 로메로에 거는 기대를 밝혔다.

이날 두산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내야수 로메로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로메로는 키 185㎝ 체중 97㎏의 다부진 체격을 갖추고 있는 우투우타 3루수.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소속으로 37경기에 출장, 타율 0.301(123타수 37안타)에 6홈런 27타점 출루율 0.396 장타율 0.545를 기록했다. 비자를 받은 뒤 팀 합류까지는 2주 가량 걸릴 전망이다.

▲ 김태형 두산 감독(사진)이 대체 외국인 선수 로메로에 대해 "공격과 수비가 모두 좋았다"는 평가를 내리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스포츠Q DB]

김태형 감독은 로메로의 공수 능력에 후한 점수를 매겼다. “영상을 봤는데 3루수로서 수비가 안정돼 있고 장타력도 출중해 괜찮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선구안도 좋은 타자이지만 타율과 타격 매커니즘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메로는 올 시즌 볼넷 19개에 삼진 21개를 기록, 이상적인 볼넷/삼진 비율을 보였다. 1루 수비도 가능한 로메로는 김현수, 김재환과 로테이션으로 1루수 글러브를 낄 수도 있다.

부상이 변수다. 두산은 루츠를 부진이 아닌 부상을 이유로 교체했으며 한화 역시 대체 외인으로 영입된 제이크 폭스가 지난 23일 수원 케이티전 도중 왼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 최대 6주간 자리를 비운다. 로메로 역시 부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김태형 감독은 “몸 상태에 대해서는 구단이 알아서 잘 선택했으리라 믿는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 건 전적으로 본인 의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syl015@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