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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벤자민·수아레즈 각성, 팀도 웃는다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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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벤자민·수아레즈 각성, 팀도 웃는다 [프로야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7.26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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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 외인 타자 제이슨 마틴(28)에게 늘 아쉬운 건 ‘한 방’이었다. 6월까지 홈런은 5개에 그쳐 4번 타자의 자존심이 상할 법했다.

마틴이 본격적으로 힘을 쓰기 시작한 건 5월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NC와 100만달러(약 12억원)에 계약했지만 시즌 첫 4경기를 뛰고 내복사근 손상 부상을 입고 약 한 달 간 치료와 회복에 전념했다.

복귀 후에도 장타가 목말랐던 마틴이 7월 들어 확 바뀌었다. 7월 12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타율은 0.356(45타수 16안타)에 이르고 2루타 2개 18타점으로 펄펄 날고 있다.

NC 다이노스 제이슨 마틴. [사진=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제이슨 마틴. [사진=NC 다이노스]

최근 2경기에서 역전승을 이끄는 대포를 쏘아올렸다.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4-5로 뒤진 9회초 2사 1, 3루에서 역전 3점 홈런을 날렸다. 25일 홈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1-3으로 뒤진 7회말 만루홈런을 날렸다.

최근 4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터뜨린 마틴은 KBO리그 진출 첫해 두 자릿수 홈런(10개)을 채웠다. 규정 타석을 채우지 않았지만 0.493로 높은 장타율을 보여주고 있다. 규정 타석을 채웠다면 전체 3위에 해당한다.

마틴의 활약 속에 NC는 5연승을 달리며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즌 초 아쉬움을 남겼던 외인들이 잇따라 반등을 보여주고 있다.

25일 등판한 KT 위즈 웨스 벤자민. [사진=KT 위즈]
25일 등판한 KT 위즈 웨스 벤자민. [사진=KT 위즈]

‘가을 야구’ 진출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 중인 KT 위즈에서는 외인 투수 웨스 벤자민(30)의 부활이 반갑다.

지난 시즌 대체 외인으로 KT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재계약에 성공한 벤자민은 시즌 첫 2경기에서 승리를 올리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후 급격한 부진을 겪었다.

5월까지 6승(3패)을 거두긴 했지만 평균자책점이 4.96에 이를 정도로 믿음직하지는 않았다.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코칭스태프의 애간장을 타들어 가게 했다.

하지만 벤자민은 7월 특급 투수로 변신했다. 7월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29로 난공불락의 투수가 됐다. 25일 수원 LG트윈스전에서는 8이닝 3피안타 1볼넷 9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10승(3패) 고지를 밟았다.

한때 5.65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은 3.83까지 낮아졌다. 고영표(2.78)에 이어 팀 평균자책점 2위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 [사진=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 [사진=연합뉴스]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의 외인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34)의 반등이 반갑다. 지난 시즌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3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49(4승7패)를 찍은 수아레즈는 6월까지는 2승6패 평균자책점 4.55에 그쳤다.

승운도 없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8번이나 기록했지만 승리로 이어진 건 1번에 그쳤다.

수아레즈의 7월은 다르다. 3경기에서 19이닝을 던져 자책점이 1점도 없다. 25일 홈에서 벌인 선두 SSG 랜더스전에서는 올 시즌 가장 긴 8이닝을 던졌다. 한때 4.98까지 올랐던 평균자책점은 3.71까지 낮아졌다.

수아레즈가 힘을 내며 삼성은 데이비드 뷰캐넌, 수아레즈, 원태인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 라인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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