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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LG, 29년 만 우승 숙원 푼다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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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LG, 29년 만 우승 숙원 푼다 [프로야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8.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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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LG(엘지) 트윈스는 정규리그를 50경기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57승35패2무(승률 0.620)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6월 27일 이후 선두 자리를 뺏긴 적이 없다. 2위 SSG 랜더스(52승39패1무·승률 0.571)와는 4.5경기 차. 지난달 28일에는 28년 만에 50승에 선착했다.

1994년 통합우승(정규리그·한국시리즈) 이후 29년 만의 정상을 향해 순조롭게 전진하고 있다. LG는 1994년 이후 단 한 차례의 정규리그(양대 리그 제외)와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다.

일단 긴 연패가 적다. LG는 올해 3연패 이상은 딱 2회(3연패 1회·5연패 1회)다.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사진=연합뉴스]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사진=연합뉴스]

현재 각종 지표도 안정적이다. 7일까지 타격 지표는 최상이다. 팀 타율(0.282), 안타(911개), 2루타(159개), 팀 득점(509점), OPS(장타율+출루율·0.759)에서 1위다. 

팀 홈런(52개)은 8위에 그치지만 개의치 않는다. 득점권 타율(0.302)은 KBO리그 유일한 3할대다. 홍창기(타율 0.330), 문성주(타율 0.307), 오스틴 딘(타율 0.297), 박해민(0.295)이 타선을 이끌고 있다. 타격 상위 20명 중 LG는 6명으로 가장 많다.

특히 오스틴은 LG의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끊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는 지난해 외국인 타자가 부진하며 포스트시즌을 국내 타자들로만 치렀다.

오스틴은 타점(66개) 1위, 홈런(13개) 공동 6위, 최다 안타(105개) 공동 7위, 2루타(20개) 공동 8위 등 타격 부문에 골고루 상위권에 올라 있다.

LG는 삼성 라이온즈와 더불어 올해 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지 않은 유이한 팀이다.

LG 투수 임찬규. [사진=연합뉴스]
LG 투수 임찬규. [사진=연합뉴스]

마운드에서는 구원 투수진이 돋보인다. 평균자책점이 3.15로 1위다. 지난해 구원왕 고우석이 시즌 초 부진했지만 함덕주와 정우영, 김진성, 박명근이 활약한 게 컸다.

박명근은 올해 36경기에서 4승5홀드5세이브 평균자책점 3.25로 신인 투수답지 않게 배짱 투구를 펼치고 있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달 6일 KT 위즈전 이후 재활 중인 박명근은 빠르면 이번 달 중순 복귀한다.

아쉬운 건 선발 마운드다. 평균자책점은 4.06으로 6위다. 아담 플럿코(11승2패), 임찬규(8승2패)가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으나 원투펀치를 해야 할 케이시 켈리(7승6패·평균자책점 4.63)가 지난해 같지 않다. 켈리는 지난해 16승4패 평균자책점 2.54로 다승왕이었다.

LG 투수 함덕주. [사진=연합뉴스]
LG 투수 함덕주. [사진=연합뉴스]

시즌 초 선발로 나선 김윤식, 이민호는 부상과 부진으로 2군으로 갔다. 3년 차 투수 강효종은 4월 이후 등판이 없다.

LG는 지난달 키움 히어로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최원태를 영입하면서 선발진을 보강했다. 최원태는 이적 후 2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90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들이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보니 불펜 투수들에게 그 부담감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김진성, 정우영, 함덕주는 박영현(KT 위즈)과 함께 리그에서 가장 많은 49경기를 던졌다. 함덕주는 불펜 투수 중 3번째로 많은 48⅔이닝을 던졌다.

LG는 당분간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6위 KIA 타이거즈, 9위 키움, 10위 삼성 라이온즈와 차례로 3연전을 치른다. 오는 18일부터 격돌하는 SSG와의 3연전이 1위를 지키는 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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