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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합창' 엘롯기, '5연패 울상' SK-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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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합창' 엘롯기, '5연패 울상' SK-넥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5.26 2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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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피가로 내세워 선두 탈환, 테임즈 3홈런 8타점 괴력

[스포츠Q 민기홍·창원=이세영·문학=김지법 기자] ‘엘롯기’가 함께 웃었다. 에릭 테임즈는 3홈런 8타점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KIA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에서 투타의 완벽한 조화 속에 한화를 10-3으로 가볍게 눌렀다.

김주찬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임준혁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하며 승리를 챙겼다.

지난 주말 삼성에 연승을 거뒀던 KIA는 상승세를 이으며 23승 22패를 기록, 8위에서 6위로 단숨에 두 단계나 도약했다. 반면 한화는 2연패에 빠지며 8위로 떨어졌다.

▲ 김주찬(오른쪽)이 26일 대전 한화전 6회초 스리런 홈런을 때린 후 3루 그라운드를 돌며 김종국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는 2회초 2사 후 김원섭, 이홍구, 강한울, 신종길의 연속안타로 2점을 선취했다. 2회말 1점을 내줬지만 4회초 강한울의 스퀴즈번트 등으로 달아나며 4-1로 스코어를 벌렸다.

승부를 가른 것은 6회초 공격이었다. KIA는 2사 후 김원섭, 이홍구의 볼넷에 이어 강한울, 신종길, 김민우의 연속안타로 3점을 냈다. 이어진 찬스에서 김주찬이 3점포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롯데와 LG도 승전고를 울렸다. 롯데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원정 SK전에서 정훈이 연타석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활약하며 10-5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4위 SK와 승차를 0.5경기차로 줄인 반면 SK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롯데는 정훈 외에도 오승택과 최준석이 아치를 그리며 SK 마운드를 맹폭했다. 선발 송승준은 5.1이닝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하며 시즌 4승(3패)째를 수확했다.

▲ [창원=스포츠Q 노민규 기자] 테임즈는 3홈런 8타점을 폭발하며 생애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8타점은 KBO리그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이다.

LG는 잠실 홈에서 케이티를 5-2로 눌렀다. 선발 헨리 소사는 7이닝 9탈삼진 3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케이티 타선을 잠재웠다. 오지환은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 2득점하며 톱타자의 몫을 다했다.

창원에서는 NC가 두산을 13-2로 완파했다. 6연승을 거둔 NC는 2위 두산과 승차를 없애며 3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삼성과 승차도 1경기에 불과하다.

주인공은 최고 외국인 타자 테임즈였다. 2회말 2사 만루에서 우중월 만루포를 쏘아올린 테임즈는 4회말 중월 3점포를 때린데 이어 6회말 솔로포까지 쳐내며 생애 최고의 날을 완성했다.

3연타석 홈런은 KBO리그 통산 40번째다. 8타점은 한 경기 역대 최다 타점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총 13번 나왔는데 올해만 강민호(롯데), 최정(SK)에 이어 세 차례나 나왔다.

삼성은 대구 홈에서 넥센을 4-0으로 제압했다. 알프레도 피가로는 7이닝 5피안타 무실점하며 6이닝 8피안타 2실점한 앤디 벤헤켄과 맞대결에서 이겼다. 시즌 7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다.

삼성은 1회말 2사 1,2루에서 터진 박석민의 좌전 적시타로 리드를 잡은 후 5회말 최형우의 땅볼, 8회말 박한이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임창용은 9회초 1사 1루에서 등판해 두 타자를 삼진으로 솎아내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성은 NC에 패한 두산을 제치고 다시 선두로 뛰어올랐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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