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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민 연인' 윤현민의 2% 아쉬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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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민 연인' 윤현민의 2% 아쉬움이란?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5.05.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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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주희 기자] 그가 연기자로서 대중의 눈에 들어온 것은 언제쯤일까?

요즘 윤현민은 내심 아쉬운 구석이 있을 듯하다. 탁월한 연기력을 지닌 남자배우로서보다는 전소민의 멋진 연인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기서는 연기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어쩌면 그것이 연기자로서의 존재감과 가치를 점검해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는 까닭이다.

 

열성 마니아가 아닌 일반 대중들에게 윤현민이 꽂힌 것은 드라마 ‘연애의 발견’이 아닐까 싶다. 이 때에는 연인 전소민과 전혀 만나지 않을 무렵이다. 지난해 8~10월 16부작으로 방영된 이 드라마에서 그는 격의 없는 한 살 어린 친한 여동생 윤솔(김슬기 분)을 마침내 사랑하게 되는 도준호라는 서른 셋 성형외과 전문의 역할을 멋지게 소화한 바 있다.

극 중 도준호는 한여름(정유미 분) 윤솔과 어릴 적부터 한 동네에서 자란 오빠로 부모가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면서 여름의 집에 눌러 살게 됐다. 윤현민은 솔과 오누이처럼 티격태격하면서 자연스럽게 정이 드는 연기를 리얼하게 펼쳐 공감을 샀다.

도준호와 한솔의 생활 연애는 너무나도 일상적인 스토리여서 한여름과 강태하(에릭 분), 남하진(성준 분)의 삼각라인보다도 더 흥미진진한 구석이 없지 않았다. 그들의 사랑이 빛을 발한 것은 윤현민과 김슬기의 자연스런 연기력이 톡톡히 한몫했다.

또 그는 2010년 4월 케이블채널 tvN ‘재밌는 TV 롤러코스터’의 화제 코너인 ‘내 속을 태우는 구려’에서 윤지민과 함께 가족의 반대로 위기에 봉착한 연상연하커플의 모습을 그려 재미와 공감을 자아낸 바 있다.

이 때문에 착실히 연기력을 쌓아가며 대중의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는 그가  단지 전소민의 연인으로만 머물게 되는 것은 당사자도, 그의 여인도 그리고 그를 사랑하는 팬들도 사뭇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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