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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데자뷔? 남궁민·이세영, 또 MBC ‘대상’ 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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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데자뷔? 남궁민·이세영, 또 MBC ‘대상’ 겨루기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12.30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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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검은태양'과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2021 MBC 연기대상을 뜨겁게 불태운 남궁민과 이세영이 다시 한 번 대상 자리를 놓고 겨룬다.

2023 MBC 연기대상이 30일 밤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진행된다. 이날 MC는 김성주와 박규영이 맡아 진행한다.

이번 연기대상은 '연인' 파트1과 파트2에 걸쳐 큰 사랑을 받은 배우 남궁민, 안은진과 지난 11월 첫 방송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이 유력 대상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남궁민(왼쪽), 이세영. [사진=스포츠Q(큐) DB]
남궁민(왼쪽), 이세영. [사진=스포츠Q(큐) DB]

남궁민과 이세영은 2021년 연기대상에서도 최고상을 두고 맞붙은 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당시 남궁민은 수목드라마 폐지 이후 금토드라마를 편성한 MBC에게 9.8% 높은 시청률을 안겨주며 새로운 편성이 자라잡는 데 큰 공을 새웠다. 이후 '옷소매 붉은 끝동'이 배턴을 이어받아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2021 MBC 연기대상 대상은 남궁민이, 최우수연기상은 이준호와 이세영이 수상하는 결과가 나왔다.

남궁민과 이세영은 MBC와 인연이 깊다. 남궁민은 MBC 시트콤 '세 친구'에 단역으로 출연해 주목받았으며 이세영은 아역 시절 MBC 드라마 '대왕의 길', '선물', '내사랑 팥쥐', '대장금'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MBC에서 기반을 다진 두 사람이 각자 '검은 태양'과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금의환향했다는 점도 공통 분모다. 이세영은 아역 연기자 타이틀을 벗고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화유기', '왕이 된 남자', '의사요한'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연기를 펼쳤다. 이어 '카이로스'로 7여 년 만에 MBC에 복귀, 다음해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국내외 대흥행을 거뒀다. 남궁민 역시 2013년 '구암허준' 이후 '리멤버', '김과장', '조작', '닥터 프리즈너', '스토브리그' 등으로 대체불가한 주연으로 성장, 8년 만에 MBC를 찾아 금토극 발판를 다졌다. 

남궁민. [사진=스포츠Q(큐) DB]
남궁민. [사진=스포츠Q(큐) DB]

2023년 다시 MBC에서 맞붙게 된 두 사람은 사극과 퓨전사극으로 대상 경쟁을 펼친다. 2021년과 올해가 데자뷔처럼 느껴지는 것은 두 사람 재회뿐만이 아니다. MBC 드라마의 부진한 시청률을 뒤집었던 남궁민이 '연인'으로 또 다시 MBC 금토극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이세영이 그 뒤를 따라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것. 2년의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두 사람이 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다.

또한 파트1과 파트2 모두 12% 시청률을 넘긴 '연인'은 MBC 파트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금토극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던 남궁민이 증명한 파트제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시청률 9.6%를 달성, 이세영은 MBC에서 정통 사극과 로맨스 사극은 물론 퓨전 사극까지 성공시키는 '레전드 사극퀸'에 등극했다. 다양한 사극 장르에 도전하고 있는 MBC에게는 이세영이 효녀나 다름없다.

이세영. [사진=스포츠Q(큐) DB]
이세영. [사진=스포츠Q(큐) DB]

대상 트로피와 관계 없이 올 한 해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한 두 사람이다. '연인'과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과몰입 시청자'를 쏟아낸 작품으로 시청이 곧 팬심으로 이어지는 드라마 최고 영예를 안았다. '시청자가 사랑한 드라마', '시청자가 사랑한 캐릭터'라는 타이틀만큼 영광인 상은 없으니 이미 대상의 기쁨을 맛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트로피 숫자는 한정된 법.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두 사람이 어떤 결과를 나눠가질지 기대가 모인다. 2023 MBC 연기대상은 30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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