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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영남대, 1년 만에 FA컵 리턴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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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영남대, 1년 만에 FA컵 리턴매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5.28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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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결승서 맞붙었던 전북-포항도 격돌…유일한 K3리그 팀 화성, 서울과 만나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성남FC와 영남대가 2015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다시 만났다.

성남과 영남대는 2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FA컵 16강 및 8강 대표자회의 및 대진추첨을 통해 재격돌하게 됐다.

성남과 영남대는 이미 지난해 대회 8강에서 맞붙었던 경험이 있어 1년 만의 리턴매치다. 당시 이상윤 감독대행이 이끌었던 성남이 영남대를 2-1로 꺾은 뒤 전북 현대와 FC 서울을 연파하고 FA컵 정상에 올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 2015 하나은행 FA컵 16강에 진출한 팀들의 대표자들이 2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진추첨식에 앞서 FA컵 트로피를 앞에 두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성남과 영남대는 올 시즌 더욱 강해졌다. 성남은 김두현을 데려와 전력을 강화한 뒤 아시아 최고 부자구단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당당하게 맞섰다. 1차전에서는 2-1로 이기는 등 나름 경쟁력을 보여줬다. 영남대 역시 올해초 춘계대학연맹전 준우승을 차지했고 대학팀으로는 유일하게 FA컵 16강까지 올랐다.

이번 맞대결 역시 지난해와 같이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다. 지난해와 다른 것은 8강전에서 16강전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성남과 영남대의 승자는 8강전에서 울산 현대와 대전의 K리그 클래식 팀 맞대결의 승자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된다.

2013년 FA컵 결승에서 만났던 포항과 전북 역시 16강에서 만났다. 당시 결승전에서는 포항이 승부차기에서 이겨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러나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이는 등 더블 스쿼드가 탄탄해 포항을 넘어 8강으로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 K3리그 팀 가운데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화성FC는 FC 서울과 만난다. 화성FC는 화성시청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K3리그의 신흥 강호로 떠올랐다. 전력에서는 서울에 열세지만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여서 파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 화성과 서울의 승자는 전북-포항 경기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 2015 하나은행 FA컵 16강 대진 추첨 결과 지난해 FA컵 8강에서 맞붙었던 성남FC와 영남대가 재격돌하게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밖에 내셔널리그 팀인 대전 코레일과 천안시청은 각각 제주와 인천을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치른다. K리그 챌린지 팀인 충주 험멜과 강원 FC는 각각 전남과 울산현대미포조선과 홈경기를 갖는다.

FA컵 16강전은 다음달 24일 벌어지며 8강전은 7월 22일 개최된다.

■ FA컵 16강전 대진
대전코레일-제주 / 천안시청-인천
성남FC-영남대 / 울산 현대-대전
화성FC-FC서울 / 포항-전북 현대
강원FC-울산현대미포조선 / 충주 험멜-전남

※ / 좌우 경기 승자가 8강전
※ 16강전은 6월 24일, 8강전은 7월 22일, 앞이 홈팀.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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