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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혐의' 성현아 2차 공판 속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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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혐의' 성현아 2차 공판 속행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3.3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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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글 김나라기자·사진 노민규기자] 성매매 혐의로 약식 기소된 배우 성현아가 2차 공판에 참석했다.

성현아는 31일 오후 3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청 형사 제8단독 404호 법정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성매매알선 등 행위에 대한 법률위반(성매매) 혐의로 참석했다. 공판 5분 전, 화장기 없는 얼굴에 수수한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변호인 2명과 함께 황급히 법원 안에 들어갔다.

 

지난달 19일 1차 공판에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공판에서는 당초 증인 2명의 신문이 예정됐으나 한 명이 불참해 예상보다 빨리 마무리됐다. 50여분 만에 재판을 마치고 나온 성현아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시종일관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검은 색 승용차에 몸을 싣고 법원을 빠져나갔다.

 

한 법원 관계자는 "성현아는 과한 형량을 줄이거나 무죄를 주장하는 입장을 펼쳤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공개 재판이기 때문에 상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다음달 7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성현아의 3차 공판에서는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A씨와 불출석한 B씨 모두 재소환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성현아는 2010년 2월부터 한 달간 3차례에 걸쳐 한 개인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은 후 총 5000여 만원을 받은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 하지만 성현아는 무죄를 주장하며 지난달 16일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1994년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미에 당선된 뒤, 드라마 '사랑의 인사'로 배우 신고식을 치른 성현아는 드라마 '허준' '이산' '자명고' '욕망의 불꽃'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첼로- 홍미주 일가 살인사건' '애인' '손님은 왕이다' '주홍글씨' 등을 통해 대표적인 섹시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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