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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웨스트햄에 패배 '멀어지는 강등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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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웨스트햄에 패배 '멀어지는 강등 탈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4.01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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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로 져 19위 머물러…선발 출전 기성용, 79분 뛴 뒤 교체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기성용(25)의 소속팀인 선덜랜드가 점점 강등권에서 탈출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승점 3이 절실한 상황에서 다시 한번 패배를 당했다.
 
선덜랜드는 1일(한국시간)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앤디 캐롤과 모하메드 디아메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선덜랜드는 이날 패배로 6승 7무 17패, 승점 25에 머물려 승점 26의 카디프시티에 이은 19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있는 커트라인인 17위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승점차는 4다.

선덜랜드로서는 지난 2월 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3-0으로 이긴 후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와 2연패 수렁에 빠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나마 중위권으로 상대하기 쉬운 웨스트햄은 꼭 이기고 갔어야만 했다.
 
그러나 선덜랜드의 희망은 경기 시작 9분만에 캐롤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깨졌다. 마크 노블의 크로스가 그대로 캐롤의 머리에 적중하면서 골문이 열리고 만 것.
 
선덜랜드는 리 캐터몰, 필 바슬리의 슛과 함께 전반 28분에는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산티아고 베르기니의 슛으로 골을 노렸지만 계속 골문을 외면하기만 했다.
 
전반을 0-1로 마친 선덜랜드는 동점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5분만에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캐롤의 어시스트에 이은 디아메의 오른발 슛으로 다시 한번 골문이 열리면서 점수가 오히려 벌어졌다.
 
선덜랜드는 교체 선수가 어시스트와 골을 합작하면서 한 골 차이로 따라갔다. 후반 8분 캐터몰을 대신해 투입된 아담 존슨과 후반 15분 존 오셔 대신 들어간 크레이그 가드너의 합작이었다. 후반 20분 크레이그 가드너의 스루 패스를 받은 아담 존슨의 골로 1-2로 따라간 것.
 
교체 선수들이 골을 합작한 것에 고무된 선덜랜드는 후반 34분 기성용을 빼고 공격수 나초 스코코를 투입시키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웨스트햄의 고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
 
이날 선덜랜드는 무려 26개의 슈팅을 때렸고 이 가운데 7개가 골문 안쪽으로 향하는 유효슈팅이었지만 결정력이 모자란데다 상대 골키퍼 아드리안의 6개 선방에 막혔다.
 
선덜랜드는 4월에 토트넘 핫스퍼, 에버튼, 맨체스터 시티, 첼시, 카디프 시티와 일전을 앞두고 있고 다음달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스완지 시티와 격돌하게 돼 승점 추가가 갈수록 힘겨워지고 있다. 이 가운데 기성용은 임대 규정으로 인해 스완지 시티와 마지막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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