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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JOB아먹기(149) 임상엽] 커스터마이징 브랜드 STIZ가 원하는 인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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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JOB아먹기(149) 임상엽] 커스터마이징 브랜드 STIZ가 원하는 인재는?
  • 스포츠잡알리오
  • 승인 2024.04.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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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혜린 객원기자] 스포츠산업에도 여느 분야처럼 여러 직종이 있다. 그중 취업준비생들이 가고 싶은 곳으로 유독 많이 언급하는 곳이 있다. 구단, 협회·연맹과 더불어 브랜드는 늘 첫 손에 꼽힌다. 

스포츠산업 일자리를 탐방하는 코너 JOB아먹기가 149번째로 만난 인물은 점점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브랜드의 직원이다. 안양 정관장(KGC) 의류 스폰서 계약을 시작으로 한국농구연맹(KBL) 상품화 사업, 대구 한국가스공사 용품 후원에 이르기까지 스티즈(STIZ)는 농구산업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초개인화 시대에 적합한 커스터마이징으로 호평받고 있는 STIZ의 총괄운영팀장과의 인터뷰다. 

STIZ 총괄운영팀장 임상엽. [사진=본인제공]
STIZ 총괄운영팀장 임상엽. [사진=본인제공]

-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스포츠의류 브랜드 STIZ 총괄운영팀장 임상엽입니다."

- 전공은?

"컴퓨터공학과를 나왔습니다. 부전공은 사회체육학입니다."

- STIZ는 어떤 회사인가요?

"기본적으로 유니폼 커스터마이징을 진행합니다. 프로구단 MD 제작, 판매와 더불어 매년 전국대학생농구대회를 운영하는 마케팅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 STIZ 브랜드의 시작은?

"기존 The Hoopers와 S&T gears 통합으로 STIZ라는 새로운 브랜드가 생겼습니다. The Hoopers는 유니폼 커스터마이징을, S&T gears는 컴프레션을 각각 전문으로 하던 브랜드입니다. 시너지를 내기 위해 두 브랜드가 합쳤습니다."

- 맡고 있는 업무는?

"주는 마케팅과 영업입니다. 전반적으로 디자인, 신제품 기획, 이벤트 기획까지 총괄합니다."

- 한 주 일과는?

"가장 기본적으로 커스터마이징 상담을 진행합니다. 그 외 큰 이벤트 기획 등이 있으면 관련 회의를 진행하고 전반적으로 회사를 운영을 총괄합니다."

- 농구 관련 다양한 일을 했는데, STIZ에 합류한 계기는?

"제가 있던 서울강남구농구협회 김수빈 회장께서 STIZ 브랜드를 창업했습니다. 이후 함께 일하자고 권유받아 일하게 됐습니다."

- 경기운영 팀장, 협회 사무장 등의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대회를 개최, 운영하고 동호인을 많이 만난 경험이 소비자들의 니즈, 트렌드, 선호하는 디자인 파악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2020-2021시즌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前 안양 KGC 인삼공사) 챔피언결정전 우승 당시. [사진=본인제공]
2020-2021시즌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前 안양 KGC 인삼공사) 챔피언결정전 우승 당시. [사진=본인제공]

- 전반적인 프로젝트 진행 과정은?

"가장 먼저 팀원들이 전부 모여 기획 회의를 진행합니다. 이후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각자 맡은 업무를 분장한 뒤 사업을 실행합니다. 마지막으로 결과 보고까지 하면 전반적인 과정이 끝납니다. 큰 프로젝트의 경우 보통 2~3달 정도 걸립니다."

- 후원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프로농구단이나 다나와 e스포츠단 같은 경우 구단에서 후원 요청을 받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구단에서 연락이 오면 협의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달 반에서 2달 정도. 연락이 오면 저희의 현재 상황을 체크하고 구단의 요청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 한국가스공사 농구단의 용품 후원은?

"가장 기본적인 유니폼부터 시작해서 연습복, 운동복, 일상생활에 입을 수 있는 의류, 양말, 컴프레션 등 많은 용품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정효근(왼쪽)과 함께. [사진=본인제공]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정효근(왼쪽)과 함께. [사진=본인제공]

- 초등학교농구연맹, 중고농구연맹을 2021년부터 후원하고 있다. 아마추어 농구에 신경 쓰는 이유는.

"농구 인기가 예전 같지 않기에 환경이 열악합니다. 연맹이나 어린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아마 농구가 프로까지 이어진다고 생각하기에 대회를 개최하는 등 생활체육 쪽도 신경 쓰고 있습니다."

- 대회를 개최하는데 드는 시간과 과정은?

"가장 중요한 게 장소 섭외입니다. 이후 참가팀 규모와 예산을 결정합니다. 참가팀 신청을 받은 후 수에 맞게 스케줄을 짭니다. 추가로 시상품, 후원사 등도 결정해야 하기에 기본적으로 2개월 정도 걸립니다."

- 후원에 있어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점은?

"프로의 경우 소비자에게 판매되어야 하므로 ‘상품성’이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가치 있는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제품을 기획합니다. 반대로 아마추어 연맹의 경우 실용성 있는 제품 위주로 후원합니다."

중고 농구 엘리트 선수 시상식에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망스 이해란(오른쪽)과 함께. [사진=본인제공]
중고 농구 엘리트 선수 시상식에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망스 이해란(오른쪽)과 함께. [사진=본인제공]

- 스포츠의류 브랜드가 많은데, STIZ가 갖는 차별점은?

"기성품 위주로 판매하는 다른 브랜드와 다르게 STIZ는 커스터마이징을 중점으로 합니다."

- 이직이 자유로운 편인지 궁금합니다.

"자유로운 편입니다."

- 채용은 자주 있는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결원이 있을 때마다 사람인이나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스포츠산업 인턴십을 통해서 채용합니다. 또, 저희가 개최하는 대학교농구대회 대학생마케터 프로그램을 통해 괜찮은 친구들이 있으면 추천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 대학생마케터 프로그램은?

"STIZ 전국대학생대회 개최 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학생마케터를 모집합니다. 선정한 마케터들에게 콘텐츠 제작, 경기 결과 제작 등 임무를 부여합니다. 작년에 처음 해봤는데 결과가 괜찮아서 매년 하려고 합니다."

- 패션 디자인 전공이나 자격증이 유리한지. 

"당연히 전공이나 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유리하지만, 그보다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그래야 디자인이나 제품 제작 때 어떻게 만들어야 더 좋은 반응을 이끌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쳤을 때 좋은 결과물이 나옵니다."

- 채용 시나 근무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관련 자료들을 얼마나 많이 보고, 시간을 투자하느냐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많이 볼수록 다양한 아이디어가 생기고 시야가 넓어지기 때문입니다. 저도 시간이 날 때마다 NBA나 해외팀들 유니폼 디자인을 보면서 ‘이런 게 요즘 트렌드구나’ 생각하고 응용하려고 노력합니다."

2020-2021시즌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챔피언결정전 우승 당시 외국인 선수 제러드 셀린저(오른쪽)와 함께. [사진=본인 제공]
2020-2021시즌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챔피언결정전 우승 당시 외국인 선수 제러드 셀린저(오른쪽)와 함께. [사진=본인 제공]

- 일하면서 힘들었던 순간은?

"나이키나 언더아머 같은 브랜드를 보면 예쁜 옷이나 새로운 핏, 원단들이 계속 새롭게 개발되잖아요. 저도 이런 것들을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소량으로 만들 수밖에 없어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들이 힘든 거 같습니다."

-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은?

"제가 기획해 디자인하는 친구들과 함께 만든 옷을 프로선수들이 입고 경기에 뛸 때, 고객들이 옷을 받고 ‘너무 예쁘게 잘 만들었어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때요. 또, 대회를 운영할 때 참여한 학생들이나 선수들이 ‘재밌게 뛰었다. 좋은 대회였다’고 평가해 줄 때 보람찹니다."

- 직업 만족도는?

"처음부터 농구를 좋아했고, 업무를 하면서 프로선수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등의 이유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 직무 장단점은?

"장단점 모두 취미가 직업이 되었을 때인 거 같아요. 좋아하는 것이다 보니 계속 관심이 가는데, 어느 순간 한계에 오면 취미로서 의미를 잃어버릴 수 있는 게 단점인 거 같습니다."

- 농구란 어떤 존재?

"지금 주변 관계를 보면 농구와 연관되어 있는 게 많거든요. 농구가 인생에서 빠졌을 때 어떤 삶을 살았을지 예상이 안 갈 정도로 큰 존재인 거 같습니다."

- 앞으로의 목표는?

"개인적으로는 브랜드를 더 키워 해외 시장에 진출해 보고 싶습니다. 업무적으로는 커스터마이징을 하는 데 있어 고객들과 의사소통이 안돼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과정을 간소화하고 싶습니다. 나아가, 티셔츠를 디자인하는 사이트 마플처럼 소비자가 직접 쉽게 디자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습니다."

- 의류 브랜드에 취업하길 희망하는 이들에게.

"농구랑 축구에 관심 있는 분들은 단순히 취미로만 생각하지 말고, 직업적으로 충분히 많은 길이 열려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수, 편집국 통합뉴스룸 팀장 민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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