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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공효진-김수현 이런 연기 본적 있나요 '억누르는 사랑' [이슈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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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공효진-김수현 이런 연기 본적 있나요 '억누르는 사랑' [이슈Q]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5.05.2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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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프로듀사'가 삼각로맨스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삼각로맨스 덕분에 극의 재미는 가속 페달을 밟는 분위기다. 이 중심에는 안타까운 사랑의 두 주인공 공효진, 김수현의 색다른 연기가 있다.

29일 방송된 KBS 2TV 금토드라마 '프로듀사'에서는 탁예진(공효진 분), 라준모(차태현 분), 백승찬(김수현 분) 세 사람의 삼각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전개됐다.

 

이날 뮤직뱅크 PD 예진은 1박 2일 회식자리에 참석해 만취 상태로 준모를 사랑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준모는 만취 상태였다는 이유로  탁예진의 고백을 모르는 척했다. 반대로 예진을 좋아하고 있던 승찬은 예진의 고백을 듣고 괴로운 심정을 드러냈다.

세 사람의 얽히고 설키는 로맨스에 극은 시종일관 눈을 떼지 못하는 재미있는 전개를 이어나갔다. 특히 공효진의 짝사랑 연기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그동안 그는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직설화법'의 사랑 연기만을 해왔다. 하지만 프로듀사에서는 감정을 억누르는 짝사랑 연기를 펼치고 있다.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는 부분이다.

한류스타 김수현의 짝사랑 연기 역시 시선을 끌고 있다. 김수현은 최근 '완벽한 남자'의 표상 같은 연기를 주로 해왔다. 그러나 프로듀사에서는 어리바리한 연기뿐만 아니라 자신이 먼저 상대를 사랑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두 사람이 그동안 보여줬던 다른 사랑 연기 스타일은 '프로듀사'의 연기적 다양성과 재미를 가져오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 [사진=KBS 2TV '프로듀사' 방송 캡처]

'프로듀사'는 초반 드라마 기획 때부터 김수현, 공효진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대단한 캐스팅이라는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들에게 보기 힘들었던 연기까지 나오면서 재미는 절정에 달하는 분위기다.

'프로듀사'가 방송되기 전 연예가 주변에서 공효진, 김수현이라는 배우의 캐스팅을 놓고 말들이 많았다. 시트콤형 예능드라마에서 과연 두 사람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느냐는 걱정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런 우려를 보기 좋게 날려버리는 모습이다. 극이 초반을 넘어가는 중인 만큼 앞으로 펼쳐질 두 배우의 새로운 연기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차태현의 속마음이 서서히 밝혀져 가고 있어 극의 삼각로맨스는 점점 흥미진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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