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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바흐 위원장,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가 적극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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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바흐 위원장,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가 적극 돕겠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4.0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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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조직위, IOC·OCA 협조 얻어내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가를 적극 돕겠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북한을 참가시키도록 적극 협조할 뜻을 나타냈다. 또한 대회 개막식에 참여해 자리를 빛낼 것을 약속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김영수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바흐 IOC 위원장과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과 쿠웨이트 OCA 본부에서 3자 회동을 갖고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여에 대해 논의했다.

▲ 김영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개막식 초청장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OCA 회장, 바흐 IOC 위원장, 김영수 위원장. [사진=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바흐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모든 대회는 회원국 전부가 참가할 때 빛나는 것이며 인천아시안게임도 마찬가지”라며 “IOC는 북한의 참가에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알사바 OCA 회장 역시 4월 중 여러 채널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북한과 접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직위는 아시안게임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하는 인도 뉴델리 성화채화 및 해외 성화봉송을 위해 OCA로부터 75만 달러(8억원)를 지원받기로 합의했다.

성화는 오는 8월9일 아시안게임 발상지인 인도 뉴델리 국립경기장에 보관된 불씨를 채화한 뒤 차기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와 전 대회 개최지인 중국 광저우를 거친 후 국내로 들어온다.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서 열리며 45개국 1만3000여명이 참가한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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