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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화 경쟁부문 도입...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새 화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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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화 경쟁부문 도입...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새 화두 제시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5.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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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영화산업 내 인공지능(AI)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AI를 적극 도입하며 산업 방향성을 제시한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13일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올해 영화제 개최를 공식화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아시아 최고 장르 영화제로서 27년간 축적된 다양한 영화 프로그램과 관객 체험형 시민 행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더욱 풍성한 축제를 예고한다.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이번에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새롭고 파격적인 이미지와 다양한 해석으로 영화제를 기다려온 관객을 신선하게 자극하며 기대감을 더한다. 수년 간 관객과 시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영화제의 정체성 '이상해도 괜찮아' 슬로건은 유지하면서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AI가 영상 제작에 미치는 영향을 화두로 던진다.

포스터 디자인은 영화 '곡성', '마더', '하녀', '남산의 부장들', '노량: 죽음의 바다', '베테랑2' 등 유명 감독의 굵직한 작품들을 감각적인 이미지로 표현, 인상적인 디자인을 선보인 박시영 디자이너가 맡았다. 그는 2004년 제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스터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올해 영화제 외연을 새롭게 확장하며 리브랜딩한다. 그동안 관객과 영화인의 이목을 집중시켜 온 부문별 상영 프로그램과 경쟁 부문, 배우 특별전은 더욱 풍성해지며, 여기에 AI 영상혁명에 적극적으로 상생하며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BIFAN+ AI' 공식 사업을 추가했다.

그동안 영화제가 유지해 온 비욘드 리얼리티(XR), B.I.G.산업프로그램, 괴담캠퍼스 등은 BIFAN PLUS(비판 플러스) 사업으로 통합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올해 BIFAN에서는 거대 제작 자본에 접근이 어려운 창작자들이 AI를 활용해 최소 예산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정보와 체험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년간 VR, AR, XR 등 뉴미디어 전시와 제작을 지원해 온 BIFAN만의 경험과 국제적인 네트워킹을 토대로 젊은 인재 발굴과 교육의 기회를 넓히기 위한 노력을 시도한다"며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의 놀라운 발전 속도는 영화 기획, 제작, 배급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견된다. 이는 소설, 만화, 웹툰,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장르 간 간격을 해체하는 융합의 형태로 발전될 전망이며, BIFAN은 빠르게 대처하여 영화 산업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대한민국 국제영화제 최초로 신설되는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에서는 전 세계 다양한 주제의 작품이 공개된다. AI의 기술적 측면과 아울러 작품의 예술적 가치와 영화에 내재한 메시지의 조화를 중시하여 수상작을 선정, AI 영화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AI 영상 제작을 선도하는 중량감 있는 연사들을 초청해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AI 영상 기술이 영화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다양한 해외 사례를 소개하여 만화, 웹툰 등 관련 산업과의 새로운 융합 아이디어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AI를 둘러싼 저작권, 일자리로 확대되는 세계적 이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장을 마련한다.

2박 3일 48시간 동안 개최되는 AI 영화제작 워크숍에서는 AI 영상 제작에 관심 있는 다양한 직업과 연령의 개인 또는 팀이 참가하여 협업할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한 제작진은 세계적인 멘토의 멘토링과 실전 경험을 통해 제한된 시간 안에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워크숍 기간 내에 완성되는 작품은 영화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제28회 BIFAN은 오는 7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되며 영화제 최초로 부천시 랜드마크 부천아트센터에서 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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