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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구속 기로... 자숙·콘서트 마음대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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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구속 기로... 자숙·콘서트 마음대로 못해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5.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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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가수 김호중(33)이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였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4일 정오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혐의를 받는 김호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 차선에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났다. 이후 매니저와 옷을 바꿔 입고 매니저가 대신해 자수를 했고 소속사 본부장은 블랙박스 메모리를 제거해 범죄를 은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 [사진=연합뉴스]
김호중. [사진=연합뉴스]

음주운전 의혹을 전면 부인했던 김호중은 사고 10일 뒤인 19일에서야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이와 관련해 구속을 피하기 위해 자수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다.

지난 21일에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 받았다. 그는 취재진과 마주하지 않기 위해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하고 3시간여 만에 조사가 끝났음에도 "취재진이 철수할 때까지 나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고 6시간 가까이 대치하는 상황을 이어갔다.

결국 밤 10시가 넘어 취재진 앞에 선 김호중은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냐. 죄송하다. 남은 조사가 또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는 짧은 답만 남겼다.

김호중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실질심사가 24일로 잡히면서 예정된 콘서트 일정은 오리무중이 됐다. 김호중은 음주운전 인정 후에도 대체자를 찾을 수 없다는 이유로 23~24일 진행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슈퍼 클래식 콘서트) 강행을 결정했다. 

김호중. [사진=스포츠Q(큐) DB]
김호중. [사진=스포츠Q(큐) DB]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은 오는 23∼24일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은 모든 경찰 조사에 임하며, 결과에 따른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피의자를 구인한 상태에서 심사가 이뤄지는 만큼 심사 당일인 24일 공연은 진행이 불가하다.

김호중 측이 법원에 심사 일정 연기를 요청할 가능성도 있으나 여론을 무시할 수 없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매니저에게 대리 자수를 시켜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이광득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증거인멸 등 혐의를 받는 본부장 전모씨에 대한 영장심사는 각각 24일 오전 11시 30분, 오전 11시 45분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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