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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브라이언, ‘부친 고소’ 박세리 공개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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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브라이언, ‘부친 고소’ 박세리 공개 응원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6.20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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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용기 있게 가정사를 밝힌 '골프 전설' 박세리를 향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타들도 공개적인 지지를 보냈다.

프로 골퍼 겸 방송인 박세리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자회견 종료 후 심경을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열린 부친 박준철 씨 고소 관련 기자회견에서 박세리는 24년간 알고 지낸 기자의 안타까움 섞인 질문에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부친 박준철 씨에 대한 고소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한 프로 골퍼 겸 방송인 박세리가 눈물을 보이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DB]
지난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부친 박준철 씨에 대한 고소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한 프로 골퍼 겸 방송인 박세리가 눈물을 보이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DB]

이에 대해 박세리는 "선수 시절부터 20년 넘도록 저를 알고 지내오신 기자님의 질문에 잠시 동안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 순간 만감이 교차했고 과거부터 현재 놓인 상황까지 많은 장면이 스쳐 지나갔다"며 "지금껏 내가 해야만 했고, 지켜야 한다고 믿었던 소중했던 것들, 그간 나의 생각과 노력들. 그 모든게 저의 착각이었을 수 있다는, 어쩌면 그 또한 저의 욕심 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이제서라도 깨달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앞으로 더 단단하게 나아갈 수 있는 계기로 삼아 저의 또 다른 도전 과 꿈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저를 걱정해 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용기를 낸다. 감사하다"고 자신을 응원하는 이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보냈다.

장성규(왼쪽), 브라이언. [사진=스포츠Q(큐) DB]
장성규(왼쪽), 브라이언. [사진=스포츠Q(큐) DB]

이에 스타들의 공개적인 응원이 더해졌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는 "존경하는 세리 누나 응원합니다"라는 댓글을 달았고, 가수 브라이언도 "누나 힘내요.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응원해 줄게요. 누나"라는 애정 섞인 지지를 보냈다.

작사가 김이나는 "감독님이 선수 시절 뿌려놓은 응원과 힘을 지금부터 이자까지 더해서 돌려받으시길 바랍니다"라고 IMF(외환위기) 당시 국민적 영웅이었던 박세리에 대한 감사와 응원을 더했다. 

뮤지컬 배우 손호준, 김소현 부부, 코미디언 김해준, 가수 별, 방송인 황혜영 등은 물론, 한국 스포츠업계를 빛낸 전 배구 국가대표 한유미, 전 리듬체초 국가대표 신수지, 전 테니스 국가대표 이형택 등도 힘을 보탰다.

한유미(왼쪽), 신수지. [사진=스포츠Q(큐) DB]
한유미(왼쪽), 신수지. [사진=스포츠Q(큐) DB]

누리꾼들은 IMF 시기 박세리로부터 얻은 힘을 언급했다. 박세리를 응원하는 댓글은 20일 오전 8시 기준 7000건을 돌파했다.

한 누리꾼은 "힘든 시절 세리 님이 맨발로 물에 들어간 장면을 보면서 많이 위로받았다. 살다 보면 내가 원치 않게 가족으로부터 상처 받을 때가 있더라. 공인이기에 더 힘들 거다. 이 또한 지나갈 것"이라고, 또 다른 누리꾼은 "세리 님의 걸어온 길을 알기에 안타까움 마음에 같이 속상했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중심을 잃지 말고 가고자 하는 길을 가셔라. 당신으로 인해 희망을 얻고 울고 웃었던 모든 국민이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박세리와 비슷한 경험을 한 누리꾼들의 공감도 쏟아졌다.

박세리가 운영 중인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준철 씨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했다. 사건은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박세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장기간 아버지의 빚을 조용히 갚아왔다고 밝히며, 스스로 해결하려 했으나 채무 문제가 점차 심각해져 고소 결단을 내렸다고 알렸다. 그는 "아빠의 채무 문제는 더이상 책임질 의무가 없다고 생각한다. 오늘 이후부터는 어떠한 일도 관여도 하고 싶지 않다"고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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