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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익병 폭탄선언 "'자기야' '하이힐' 하차 내 의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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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익병 폭탄선언 "'자기야' '하이힐' 하차 내 의지 아냐"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4.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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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이 최근 불거진 '막말 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함익병은 1일 오후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종편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한국인의 뜨거운 네모'(이하 '뜨거운 네모')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출연 섭외를 몇 달 전에 받아 합류했다. 여러 가지 사정상 출연하지 못할 뻔했지만, 시간이 생겨 방송을 함께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사진=JTBC]

앞서 함익병은 시사월간지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안철수는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다" "독재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져 고정 출연 중이던 SBS '자기야', EBS '하이힐'에서 하차했다.

이어 "내가 하차를 결정한 게 아니고 '자기야'와 '하이힐'의 제작진 측에서 하차를 통보해 따랐을 뿐이다"며 "다시 한 번 예민한 발언을 한다면 방송하차가 문제가 아니라 집에서 쫓겨나게 된다"고 털어놨다.

취재진이 계속해서 막말 파문에 대해 질문하자 함익병은 행여 '뜨거운 네모' 측에 피해를 입힐까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추후 인터뷰 기회가 있으면 밝히겠다고 전했다.

▲ '뜨거운 네모'의 여운혁 CP [사진=JTBC]

'뜨거운 네모'의 여운혁 CP는 함익병에 대해 "MC 이경규와 유세윤이 '뜨거운 네모의' 중심 축으로 함익병이 그 위에 얹혀가는 거라 언제든지 짜를 수 있다"고 농담을 던지며 "함익병의 인터뷰를 읽어봤는데 나랑은 가치관이 완전 다른 사람이더라. 하지만 타고난 방송인으로서 앞으로도 소신을 갖고 계속 활동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는 다른 생각, 다른 행동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뜨거운 네모'는 예능프로그램이지 정치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북한의 김정은이라도 출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신 정보, 유행, 경향 등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만을 다루는 '뜨거운 네모'는 2일 오후 10시55분에 첫 방송된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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