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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프로야구 이어 프로농구 중계권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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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프로야구 이어 프로농구 중계권도 확보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6.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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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CJ ENM이 프로야구 KBO리그에 이어 프로농구 중계권까지 따냈다.

한국농구연맹(KBL)과 CJ ENM은 “27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4시즌 프로농구 방송중계권 조인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CJ ENM은 오는 10월 개막하는 프로농구 2024~2025시즌부터 2027~2028시즌까지 프로농구 주관방송사를 맡는다. CJ ENM은 KBL 주관 대회 중계방송권을 비롯해 영상사업권, 해외중계권 등에 대한 제반 권리(재판매권 포함)를 가진다. 중계권료는 양측 합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양측은 공동 프로모션도 다각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희옥 KBL 총재와 구교은 CJ ENM 스포츠국장이 27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KBL 통합 중계 방송권 계약 조인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ENM 제공]
김희옥 KBL 총재와 구교은 CJ ENM 스포츠국장이 27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KBL 통합 중계 방송권 계약 조인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ENM 제공]

CJ ENM은 자사 스포츠 전문 채널인 tvN 스포츠를 포함한 2개 채널 이상을 확보해 정규경기(270경기)와 플레이오프 전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CJ ENM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인 티빙(TVING)을 통한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한다.

CJ ENM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비롯해 윔블던, 호주오픈, 롤랑가로스(이상 테니스), 유로 2024(축구), UFC 종합격투기 등 국내외 주요 스포츠 대회를 중계하고 있다. 올 시즌부터 티빙을 통해 프로야구 KBO리그 중계를 맡고 있다.

김희옥 KBL 총재는 “젊고 신선한 감각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CJ ENM과의 만남으로 보다 재미있고 역동적인 프로농구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구교은 CJ ENM 스포츠국장은 “전년 대비 20% 이상 관중 수가 증가하며 새로운 중흥기를 맞고 있는 프로농구의 인기를 극대화하는 데 CJ ENM과 티빙이 기여할 것”이라며 “스포츠팬들이 기대하는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앞으로도 도전과 투자를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시즌 동안 주관방송사를 맡은 에이클라는 지난 3월 9일부터 3개월간 KBL과 우선협상을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KBL은 “에이클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실상 전 경기를 중계하는 등 프로농구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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