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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문용관호', 프랑스전 11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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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문용관호', 프랑스전 11연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5.3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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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그 남자배구...송명근 홀로 점 분투, 다음달 6일 체코와 2연전

[수원=스포츠Q 민기홍 기자] 역부족이었다.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프랑스에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D조 2차전에서 프랑스에 세트스코어 0-3(17-25 21–25 21–25)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프랑스를 상대로 통산 10승 26패, 월드리그 5승 13패를 기록했다. 2011년 수원에서 벌어진 월드리그에서 3-1 승리를 거둔 이후 11연패다.

▲ [수원=스포츠Q 노민규 기자] 송명근(왼쪽)이 3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월드리그 D조 2차전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2연패를 당한 한국은 조 최하위로 처지게 됐다. 일본은 홈에서 체코와 1승 1패를 나눠가졌다. 전날 승리한 일본은 같은 시간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패를 당했다. 체코가 3위. 2승의 프랑스가 단독 선두다.

전날 서브에이스 12개를 내줬던 한국은 이날 역시 경기 초반부터 프랑스의 강서브에 고전했다. 1세트 한국은 공격점수 8점, 범실 10개를 기록하며 별 내용 없이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송명근을 앞세워 초반 분위기를 잡았지만 기세를 잇지 못하고 자멸했다. 이어빈 갑트와 앙또닌 리후지아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코트를 맹폭하며 한국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국은 3세트 송명근의 후위 공격을 앞세워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20점 이후 송명근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고 송희채와 서재덕의 스파이크가 블로킹에 연이어 막히며 고개를 숙였다.

송명근만이 19점을 올리며 분투했다. 팀내 두 번째 최다 득점이 서재덕의 5점이었을 만큼 한국은 화력 부재에 시달렸다. 프랑스는 5명이 8점 이상을 올리는 다양한 공격루트를 보였다.

한국은 다음달 6,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체코를 상대로 3,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체코를 상대로 역대전적 1승 9패, 월드리그 1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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