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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으로 떠나는 홍명보, 울산의 공식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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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으로 떠나는 홍명보, 울산의 공식입장은?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7.0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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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홍명보(55) 울산 HD 감독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한 가운데 울산 구단은 “홍명보 감독을 멋지게 보냈으면 한다”고 했다.

울산은 9일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광국 대표이사의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홍명보 감독이 떠난다. 많은 팬이 속상해한다. 또한 약속을 어겼다며, 거짓말을 했다며, 존중받지 못했다고 화를 내기도 한다. 충분히 팬들의 감정을 존중한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 팬들이 마음의 마음이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는 것과 거의 똑같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광국 대표이사는 “홍명보 감독은 국가대표로 간다. 우리 구단이 보내주는 것”이라며 “홍명보 감독에게도 혹시나 국가대표 감독 선정에 실패하고 최선이 홍명보 감독이라며 요청을 해온다면 도와줘야 한다는 메시지는 수시로 전달됐다”며 “우리 구단이 리그를 가볍게 보거나 구단의 목표와 팬의 염원을 가볍게 생각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우리 구단만의 자부심과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홍명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홍명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광국 대표이사는 “떠나야 할 시점이 도래했고, 새로운 도전과 목표에 마음이 움직인 상대는 보내줘야 한다. 멋지게 보냈으면 한다”며 “홍명보 감독이 꽃길만 걸을 수도 있고, 어려움에 빠질 수도 있다. 행복한 순간에도, 어려운 상황에도 그때마다 우리 구단과 팬들을 생각하면서 우리의 멋진 날을 돌이켜 보게 하는 게 더 멋진 일이 아닐지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울산은 현재 홍명보 감독 후임을 찾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광국 대표이사는 “우리의 목표인 리그 3연패도 흔들림 없이 달성한다”며 “내년 클럽월드컵에서도 멋지고 치열한 경기력으로 세계 최고의 클럽팀들 사이에서도 팬들이 움츠러들지 않고 자랑스러워할 빛나는 시간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2020년 12월부터 울산 사령탑을 맡은 홍명보 감독은 2022시즌과 2023시즌 우승하며 울산의 2연패(連霸)를 일궈냈다. 올 시즌 울산은 9일 기준 승점 39(11승 6무 4패)로 김천상무(승점 40)에 이어 K리그1 2위를 달리고 있다.

김광국 울산 HD 대표이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광국(왼쪽에서 3번째) 울산 HD 대표이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지만 홍명보 감독이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의 후임 사령탑으로 선임되면서 시즌 중 울산을 갑작스럽게 떠나게 됐다.

이임생 대한축구협회(KFA) 기술총괄이사는 8일 “홍명보 감독은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이끈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10년 만에 대표팀 사령탑에 복귀했다.

홍명보 감독의 선임 소식이 나오자 울산 서포터즈는 반발했다. 울산 서포터즈 ‘처용전사’는 8일 SNS에 “대한축구협회는 처용전사와 한국 축구 팬들의 요구를 무시한 채 그 어떤 해결 방법이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표류하다 결국 다시 K리그 감독 돌려막기라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게 했다”며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은 이러한 처용전사와 한국 축구 팬들의 염원을 무시한 선택이며 우리는 축구 팬들에게 다시금 큰 상처를 입힌 이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한편, 울산은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35)을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2011년 일본 J리그의 교토 퍼플상가에서 프로에 데뷔한 정우영이 K리그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018시즌까지 J리그 주빌로 이와타, 비셀 고베, 중국 슈퍼리그 충칭 리판을 거쳤다. 이후 카타르의 알 사드 SC,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알 칼리즈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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