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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직접’ 앞당긴 민희진, 8시간 조사 “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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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직접’ 앞당긴 민희진, 8시간 조사 “후련!”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7.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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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두 차례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화끈한 성격을 보여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 측이 고발한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를 직접 앞당기며 당당함을 뽐냈다.

민희진 대표는 9일 오후 1시 40분께 서울 용산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어도어 소속 뉴진스 멤버들의 이름이 적힌 굿즈 티셔츠를 입고 시그니처인 모자 스타일을 선보인 민희진 대표는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는 순간에도 취재진을 향해 활짝 웃으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이후 민희진 대표는 8시간 30분 가량 이어진 조사를 마치고 오후 10시가 돼서야 경찰서를 나섰다. 이어 장시간 조사에도 지친 기색 없이 쾌활한 얼굴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9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배임 혐의와 관련된 경찰 조사를 마치고 미소를 띤 채 경찰서 밖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배임 혐의와 관련된 경찰 조사를 마치고 미소를 띤 채 경찰서 밖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경찰 조사 날짜가 원래 오늘이 아니었다. 제가 원해서 일정을 앞당겨 먼저 조사받고 나왔다"고 설명하며 "사실대로 얘기해서 속이 너무 후련하다"고 밝혔다.

8시간이 넘는 조사 시간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말이 많아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며 "배임일 수가 없는 일이다. 제 입장에서는 코미디 같다"고 유쾌하게 이야기했다. 민희진 대표는 추후 추가 자료를 제출해 관련 혐의를 반박할 계획이다. 하이브 측이 제기한 명예훼손 등 추가 법적대응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도 민희진 대표의 스타성이 돋보였다. SNS에는 경찰 조사를 마치고 활짝 웃는 민희진 대표의 사진이 대거 공유됐고 그가 착용한 뉴진스 굿즈 티셔츠가 조명받았다.

뉴진스와 일본 패션 거장 히로시 후지와라가 협업한 굿즈 티셔츠. [사진=어도어 제공]
뉴진스와 일본 패션 거장 히로시 후지와라가 협업한 굿즈 티셔츠. [사진=어도어 제공]

민희진 대표의 티셔츠는 뉴진스와 일본 패션계 거장 히로시 후지와라가 협업한 제품으로 지난 5월 출시됐다. 앞면에는 뉴진스의 이니셜 'NJ', 뒷면에는 뉴진스 멤버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뉴진스가 공개적으로 민희진 대표의 무혐의를 지지한 바 있기에 그의 등에 적힌 뉴진스의 이름이 더욱 이목을 끌었다.

앞서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착용한 옷과 모자 등이 완판된 사례가 있었다. 이번 티셔츠 역시 민희진 대표가 착용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리셀 플랫폼 가격이 급상승했다. 

9일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배임 혐의 관련 경찰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선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연합뉴스]
9일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배임 혐의 관련 경찰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선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연합뉴스]

하이브는 지난 4월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어도어 주요 경영진이 민희진 대표 주도 하에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뉴진스의 국내 컴백, 일본 데뷔를 앞두고 어도어 감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민희진 대표는 4월 25일 첫 번째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가 주장하는 배임 혐의를 반박했다. 이와 함께 하이브로부터 수많은 견제와 압박이 있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하이브는 5월 어도어 임수주주총회를 열고 민희진 대표의 해임안을 의결하려는 시도를 했으나 법원이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는 민희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무산됐다. 현재 민희진 대표는 어도어 대표직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요 경영진 두 명이 하이브 측 인사로 교체됐다. 민희진 측 경영진은 이사직을 내려놓았지만 계속해 어도어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5월 31일 열린 민희진 대표의 두 번째 기자회견에서는 민희진 대표가 먼저 하이브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용산경찰서는 최근 하이브 측 고발인 조사를 두 차례 진행하고 지난달 17일 민희진 대표 측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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