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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구, ‘로코 원석’ 세공 이렇게 빛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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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구, ‘로코 원석’ 세공 이렇게 빛날 줄이야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7.1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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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무뚝뚝한 얼굴, 그에 상반되는 순도 100% 순수함에 여성 시청자 설렘 지수가 폭발했다. '누아르 얼굴' 엄태구의 첫 로맨틱코미디 도전이 이렇게나 빛날 줄 누가 알았을까.

16일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펀덱스(FUNdex) 조사 결과에 따르면 JTBC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에 출연 중인 엄태구는 드라마/비드라마 전체를 총망라한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엄태구는 지난 9일 조사 결과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을 석권했다.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서지환 역 배우 엄태구 스틸컷. [사진=JTBC 제공]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서지환 역 배우 엄태구 스틸컷. [사진=JTBC 제공]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형님과 키즈 크리에이터의 반전 충만한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로, 엄태구는 극중 큰형님인 서지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서지환은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세상의 편견 속에서 육가공업체 '목마른 사슴'을 운영하는 대표로, 36년간 모태솔로로 살아온 인물이다.

뜨거운 화제성과 글로벌 흥행을 거머쥔 '놀아주는 여자'에서 눈에 띄는 이는 단연 엄태구다. 생애 첫 로맨틱코미디 장르 주연에 나선 엄태구는 허스키 보이스와 다정한 눈빛, 섬세한 표정 연기로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했다. 

특히 고은하(한선화 분)에게 진심을 고백하기 위해 혼자 속앓이를 하며 고군분투하는 장면, 고은하가 먼저 입 맞추자 다리가 풀려서 넘어지는 장면, 질투에 눈이 멀어 "애기야 가자"를 외치는 장면 등 '모태솔로' 서지환의 서툰 모습을 귀엽고 유쾌하게 그려내며 매회 명장면을 갱신 중이다.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서지환 역 배우 엄태구 스틸컷. [사진=JTBC 제공]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서지환 역 배우 엄태구 스틸컷. [사진=JTBC 제공]

엄태구의 투박하지만 거침없는 사랑 표현 방법 역시 빛을 발하고 있다. 서지환과 고은하가 냉동 창고에 갇힌 순간, 상대가 부담을 느끼지 않게 황제펭귄의 '허들링'을 설명하며 백허그로 체온을 나누며 '펭귄 커플'의 탄생을 알린 데 이어, 가벼운 입맞춤에도 다리가 풀렸던 서지환이 고은하의 얼굴을 감싸 안고 첫 키스에 성공하며 설렘 지수를 고조시켰다.

엄태구가 가진 본연의 분위기를 살린 캐릭터는 '놀아주는 여자'를 매회 기다리게 만드는 매력 요소로 통하고 있다. 앞으로 계속해 펼쳐질 엄태구의 사랑스러운 변신이 시청자의 로맨스 감각을 어떻게 자극할지 기대를 모은다.

엄태구의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놀아주는 여자'는 오는 17일 저녁 8시 50분에 11회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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