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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독신주의였는데 사랑하니 바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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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독신주의였는데 사랑하니 바뀌더라"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4.04.0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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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예림기자] 천상 여자 이유리(34)가 안방극장에 악역으로 복귀한다.

이유리는 1일 오후 열린 새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악역이 착한 척하면 더 이상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왔다! 장보리'에서 예쁘고 똑똑하지만 가난한 연민정 역을 맡아 오연서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다. 그는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의 황금란과는 전혀 다른 역할이다. 황금란은 내성적이라서 본인이 끙끙 앓는 캐릭터다. 반면에 연민정은 대놓고 거짓말도 해 답답한 구석은 없다”며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그는 “결혼하기 전에 파인 옷을 자주 입고 다녔는데 주부가 되고나니 잘 입고 다닐 일이 없다. 오늘은 오랜만에 참석하는 제작발표회라서 힘을 줬다”며 웃었다.

상대 배우 오창석은 “경험이 많은 선배여서 의지가 된다. 이유리씨가 결혼했기 때문에 밖에서 따로 커피를 마시기가 눈치 보인다. 사적으로 친해지는 데 무리가 있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 이유리 [사진=MBC]

연기와 살림을 병행하기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유리는 "살림하기 싫어서 결혼을 안하려고 했다. 열심히 살았는데 왜 한 남자를 위해 집안일을 해야하나 싶었다. 독신주의였는데 지금 남편을 만나니 빨래, 요리 다 하게 되더라. 살림이 힘들다기 보단 남편에게 많이 못해줘서 미안하다. 남편이 굶는 건 싫어서 냉동실에 국, 밥을 넣어두고 촬영장에 나간다”고 답했다.

그는 ‘왔다! 장보리’만의 특징으로 한복을 꼽았다. 또한 “가정이 있는 사람이라 불륜 드라마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 ‘왔다! 장보리’는 따뜻한 드라마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씨가 예쁘게 나와 시청자들이 채널을 고정했듯이 ‘왔다! 장보리’도 재미있는 스토리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왔다! 장보리'는 친딸과 양딸의 운명이 뒤바뀌고 서로의 자리를 되찾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를 그리는 드라마로 오는 5일 오후 8시4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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