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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 손흥민과 맞대결 무산… 이승우-양민혁 기대 [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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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 손흥민과 맞대결 무산… 이승우-양민혁 기대 [K리그]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7.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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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현직 동갑내기 선수 간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제시 린가드(32·FC서울)가 부상으로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로써 린가드와 손흥민(32)과의 맞대결은 불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팬 투표로 팀 K리그 베스트11에 포함된 린가드와 기성용(FC서울)의 소집이 불가능해졌다"고 23일 밝혔다.

미드필더 린가드와 기성용이 출전이 불발되면서 규정에 따라 미드필더 부분 팬 투표 차순위인 정호연(광주FC)과 오베르단(포항 스틸러스)가 대체 발탁됐다. 린가드는 지난 13일 울산 HD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23라운드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전반을 마치고 교체됐다. 린가드는 복귀까지 4주가량 걸릴 전망이다. 린가드가 최근 골 맛을 보며 활약세에 있었기 때문에 서울도, 팀 K리그도 아쉽다.

지난 13일 울산 HD전에 나선 린가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13일 울산 HD전에 나선 린가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시즌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서울 유니폼을 입은 린가드는 지난달 26일 강원FC전에서 페널티킥으로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지난 10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 시즌 첫 필드골을 폭발했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2골. 기성용의 부상 이후 팀의 주장을 맡아 선수들을 이끌기도 했다.

린가드의 토트넘전 출격이 무산됐지만 이승우와 양민혁 등 국내 K리거와 토트넘과의 맞대결은 기대를 모은다. 이승우는 전체 팬 투표에서, 양민혁은 22세 이하 선수 부문 팬 투표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승우는 올 시즌 10골 2도움으로 득점 부문 전체 3위이고 국내 선수 중에는 선두다.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쏜 그는 최근 전북현대로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시즌 최고의 신인으로 꼽히는 양민혁은 7골 3도움으로 득점 부문 10위를 달린다. 2006년생인 18세로 아직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신예이지만 올 시즌 K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출전, 득점, 공격포인트 등 구단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올 시즌 강력한 영플레이어(신인상) 후보다.

지난 20일 제주전에서 득점하고 기뻐하는 양민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20일 제주전에서 득점하고 기뻐하는 양민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양민혁은 지난 20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2골을 뽑아내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런 활약 속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양민혁은 24라운드 MVP(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양민혁은 올 시즌 라운드 베스트11에 5번이나 선정됐고 사상 처음으로 3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에 뽑혔다.

한편, 팀 K리그를 이끄는 박태하 포항 감독과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팀 K리그에 포함되는 10명의 선수를 추가로 선정했다.

공격수에 안데르손(수원FC)과 일류첸코(서울), 윤도영(대전), 정재희(포항)가 이름을 올렸다. 일류첸코와 안데르손은 각각 K리그1 최다 득점과 최다 도움 선두에 올라있다. 미드필더는 이탈로(제주유나이티드)가 선발됐다. 수비수는 강투지(강원), 박승욱(김천상무), 요니치(인천유나이티드), 이명재(울산)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올해 국가대표 첫 발탁으로 화제를 모았던 황인재(포항)가 선발됐다. 황인재는 올 시즌 전 경기 전 시간 출전하고 있다.

팀 K리그와 토트넘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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