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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ins Talk] 이영리 20세기 폭스코리아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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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ins Talk] 이영리 20세기 폭스코리아 부장
  • 이희승 기자
  • 승인 2014.01.31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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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가 사라진 할리우드 제작환경

 
[스포츠Q 이희승 기자]

- 올해 20세기 폭스코리아의 라인업이 궁금하다.

"상반기에 벤 스틸러 주연의 영화 '월터의 상상력은 현실이 된다'를 시작으로 2월에는 ‘모뉴먼츠 맨: 세기의 작전’이 공개된다. 이외 '리오2', 마블코믹스의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가  국내 관객과 만난다. 아,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도 기대해 달라."

 
- 지난해 한국영화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폭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은 지금까지 전세계 10개 국가에서 60편에 가까운 현지 영화 제작에 참여했다. 지난해 ‘런닝맨’ 이후 임상수 감독의 ‘우리에겐 오늘이 없다(가제)’와 ‘슬로우 비디오’를 확정해 진행 중이다. 출연을 확정지었던 배우 김효진이 임신으로 하차하면서 '우리에겐 오늘이 없다'가 재정비 중이라면, '슬로우 비디오'는 ‘헬로우 고스트’의 흥행 콤비 김영탁 감독과 차태현이 의기투합해 일찌감치 촬영에 돌입했다. 이외 고창석, 오달수 등이 출연할 계획이다."
 
 
- 메이저 영화사인 파라마운트가 올해부터 고가의 필름비용과 프린트비 탓에 35mm 필름 배급을 중단한다고 밝혀 화제다. 영화산업의 메카인 할리우드 분위기는 어떤가.
 
"전반적으로 허리띠 졸라매기에 들어간 지는 꽤 오래 됐다. 예전에는 흥행 여부를 떠나 좋은 영화를 만들려는 분위기가 있었다면 지금은 우선적으로 될 법한 영화에만 투자하는 분위기다. 냉정하게 계산기 두드리는 할리우드 시스템에서 ‘자비’는 사라진 지 오래다. 각 나라별로 흥행 여부와 수익이 정확하게 공개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한 그곳에서 당연한 현상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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