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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김슬기, 누구나 아픔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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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김슬기, 누구나 아픔은 있다?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5.06.01 0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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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주희 기자] 인생은 고행이라더니 세상에 아픔이 없는 이는 없었다!

요즘 일요일 오후마다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우고 있는 ‘복면가왕’을 보다보면 대중들에게 알려진 연예인이더라도 나름의 고충과 애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김슬기 또한 매한가지다. 그는 이 무대에서 대중들이 평소 알고 있는 이미지와는 상반된 모습과 능력을 발휘해 놀라움을 배가시켰다. 김슬기가 귀엽고 앙증맞은 배우라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노래를 잘 할 줄 몰랐다는 것이 이날 복면가왕 무대를 지켜본 시청자들의 대체적인 평이다.

 

바로 이 때문에 김슬기는 과감히 복면을 쓴 것은 아니었을까? 그리고 김슬기의 새로운 면모를 대중들에게 확실히 보여줬다는 점에서 성공했다고 평가할 만하다.

사실 김슬기는 지난해 8~10월 방영된 드라마 ‘연애의 발견’에서 정유미와 절친으로서 찰떡 호흡을 보여주면서 연기력 우수한 배우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바 있다. 복면가왕에 앞서 김슬기로선 예능 프로에서 쌓아온 이미지를 또다시 업그레이드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극 중 김슬기가 맡은 역할은 윤솔이다. 32세의 가구 디자이너로 정유미와 함께 여름&소나무 공동대표를 맡았다. 물론 직원도 둘뿐인 회사다.

김슬기는 정유미(한여름 역)보다 일주일 먼저 태어났다. 부모님끼리 친했기에 정유미, 윤현민(도준호 역)과는 한동네에서 남매처럼 친하게 지내왔다. 태권도 관장을 하던 아버지와 교사였던 어머니는 솔이 대학에 입학하자 아버지 고향인 강릉에 펜션 사업하러 갔다.

어릴 적부터 김슬기 별명은 ‘소나무’였다. 이름 때문이 아니라 도무지 변하지 않는 성격 때문이다. 둔하고 곰같고 잠많고, 정말 소나무 같은 여자다.

연애가 시작되면 미친 듯이 혼자 끓어오르는 스타일. 앞 뒤 없는 돌직구. 계산없이 직진만 하는 단순녀. 좋은 걸 감추지도 못하고, 다 갖다 바치다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차인다. 김슬기는 연인으로 생각했던 한 남자에게 차이고 이제는 연애 인생의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때 마침, 같이 일하게 된 나이 든 남자와 미묘한 관계가 형성되고 이를 즐기고 있는데, 난데없이 윤현민이 자기를 좋아하며 삼각 관계로 발전한다.

김슬기는 이 드라마에서 배우로서 얼마나 맛깔스럽게 연기하는지 그리고 여배우로서 특별한 매력이 있는지 대중들의 뇌리에 각인시킨 바 있다. 그리고 일요일 복면가왕에서 그는 연기뿐만 아니라 노래 실력에서도 웬만한 가수들 뺨칠 정도로 감성과 가창력을 지녔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줬다.김슬기는 그것을 몰랐던 대중들에게 일깨워졌다. ‘나 이런 여자야’라고 보란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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