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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새 시즌 득점왕 가능할까? 토트넘 예상 성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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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새 시즌 득점왕 가능할까? 토트넘 예상 성적은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8.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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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2024~2025시즌 유럽 축구가 막을 올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28·울버햄튼 원더러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일제히 출격을 앞두고 있다.

역시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지난 시즌 17골-10도움으로 개인 통산 3번째 10-10을 달성한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지난 시즌 득점 8위에 오르면서 뛰어난 실력을 어김없이 발휘했다.

그는 외신이 주목하는 득점왕 후보 중 한 명이다. 영국 BBC는 골든부츠(득점왕) 후보로 손흥민을 거론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콜 팔머(첼시),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부카요 사카(아스널)도 함께 후보로 꼽았다.

손흥민이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토트넘 훗스퍼 FC와 FC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공을 향해 달리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손흥민이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토트넘 훗스퍼 FC와 FC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공을 향해 달리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BBC는 “손흥민은 항상 골문 앞에서는 위협적”이라며 “그는 32살이지만 효율성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라고 했다.

지난 시즌 중앙 원톱으로 자주 나섰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는 날개로 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이 지난 시즌 19골을 터뜨린 도미닉 솔란케를 6년에 6500만파운드(약 1132억원)에 영입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팀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막판에 흔들리며 5위로 시즌을 마쳤다.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올 시즌에도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BBC는 토트넘이 이번 시즌 6위를 할 것으로 예상했고 영국 가디언은 4위로 예측했다. 가디언은 “4위에 들기 위해서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지난 시즌 세트 피스 상황에서 형편없었던 수비를 잘 정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제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느껴보겠다.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2024~2025시즌 EPL 1라운드를 치른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황희찬이 22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2024 황희찬 풋볼페스티벌’ 행사에서 풋살 매치를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황희찬이 6월 22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2024 황희찬 풋볼페스티벌’ 행사에서 풋살 매치를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황소’ 황희찬은 지난 시즌 12골(3도움)을 올리며 득점 순위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팀 동료 마테우스 쿠냐와 팀 내 득점 공동 1위였다. 2021~2022시즌 EPL 입성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황희찬으로서는 지난 시즌의 활약을 이어가면서 건강한 몸컨디션을 증명해야 한다. 그는 지난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29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황희찬이 비시즌 리그1 마르세유 이적설이 나온 것처럼 활약만 이어간다면 몸값을 올릴 수 있다. 울버햄튼은 17일 아스널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는 명예 회복에 나선다. 나폴리 소속으로 뛰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최우수수비상을 받았던 김민재는 지난해 자존심을 구겼다. 분데스리가 명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곧바로 주전 자리를 따냈다.

김민재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토트넘 훗스퍼 FC와 FC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뒤 손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김민재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토트넘 훗스퍼 FC와 FC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뒤 손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한때 너무 많은 잦은 출장으로 체력 저하에 대한 우려도 나왔으나 올해 1월 에릭 다이어가 이적해 오면서 오히려 입지가 급격하게 좁아졌다.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어났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UCL 1차전에서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며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의 비난을 듣기도 했다.

지난 시즌 3위에 그치면서 11연속 리그 우승의 마침표를 찍은 뮌헨은 재기에 나선다. 빈센트 콤파니(38·벨기에) 전 번리 감독에게 새 시즌 지휘봉을 맡긴 뮌헨은 오는 17일 울름 1846과 포칼컵 1라운드로 시즌을 시작한다. 분데스리가 첫 경기는 오는 25일 볼프스부르크전이다.

이강인은 주전 경쟁에 나서야 한다. 이강인은 PSG 첫해였던 지난 시즌 공식전 36경기에서 5골 5도움으로 활약했다.

이강인이 1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톨루즈와의 2023~2024 리그1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상대 선수들을 뚫고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br>
이강인. [사진=AFP/연합뉴스]

PGS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면서 그 공백을 메워야 하는 숙제가 있다. 최근 2004년생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를 6000만유로(약 900억원)에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에 나섰다. 이 때문에 자칫 이강인의 주전 경쟁은 더욱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PSG는 17일 르아브르를 상대로 원정 개막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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