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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5명 아낀 울산, 귀저우에 1-3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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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5명 아낀 울산, 귀저우에 1-3 역전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4.0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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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5명 제외하고 나서, 천 지제에게 두 골 헌납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주축 선수들이 빠진 울산에게 귀저우 원정의 벽은 높았다.

울산은 1일 중국 귀저우성 구이양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4차전에서 귀저우 런허(중국)에 1-3으로 완패했다.

조별리그 첫 패배를 기록한 울산은 2승1무1패(승점 7점)로 그대로 1위를 유지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가 2승2패(승점 6)로 울산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울산에 승리한 귀저우는 1승1무2패(승점 4)로 16강 꿈을 접지 않고 있다.

▲ 울산 유준수가 AFC 챔피언스리그 H조 4차전 귀저우 런허전에 나서 전반 34분 선제골을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신욱, 이용, 강민수, 하피냐, 김영삼 등 주전 5명이 빠진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던 경기였다. 조민국 울산 감독은 이미 K리그 5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주요 선수들을 귀저우 원정에 동행시키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반 34분 유준수가 김민균의 침투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선제골을 터뜨릴 때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기쁨은 여기까지였다.

골이 터진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5분 후 귀저우에 동점골을 내줬다. 천지제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며 땅볼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초반도 밀리며 6분 취보에게 역전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1-2로 뒤지자 울산은 만회골을 위해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조민국 감독은 알미르와 한상운, 박용지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 37분 천지제에게 또다시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천지제는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꽂아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portsfacot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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