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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 합류' 상무, 박삼용 감독의 당찬 도드람컵 출사표 [실업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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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 합류' 상무, 박삼용 감독의 당찬 도드람컵 출사표 [실업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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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9.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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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스포츠Q(큐) 최혁근 객원기자] "올바른 자세와 기본적인 것."

박삼용 국군체육부대(56) 감독이 군복무 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포인트다. 

최근 2024 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 종합선수권 단양대회에서 박삼용 감독을 만났다. 불사조 군단을 13년째 지휘하고 있는 그는 서울 GS칼텍스, 대전 KGC인삼공사 등 프로 무대는 물론이고 2010년 여자 국가대표까지 이끈 경험이 있는 잔뼈 굵은 지도자다. 상무는 2012년 박 감독 부임 이후 꾸준히 우승을 들어 올리고 있다.

[단양=스포츠Q 최혁근 객원기자] 박삼용 감독.

선수들이 2년여 시간 동안 얻어갔으면 하는 것을 묻자 박삼용 감독은 "기량이 좋은 선수들은 전역하면 프로 생활을 이어서 하겠지만 또 어떤 선수들은 전역해서 은퇴하거나 기회가 되면 실업팀으로도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올바른 자세는 어디를 가서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본을 강조하는 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기량 같은 경우는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자기주도적인 것을 강조한다.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가 아니라 '이걸 어떻게 해야하는지 네가 생각해봐'라고 문제를 제시해서 스스로 풀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무는 V리그에서 인정받는 우수한 자원이 짧은 간격으로 드나드는 팀이다. 만남도 이별도 잦다. 임동혁, 홍상혁이 합류한 반면 임재영, 최은석, 황택의, 박지윤, 박지훈, 김인균, 김도훈, 송원근 등 총 8명이 오는 11월 7일 전역한다. 김도훈과 박지훈이 빠지면 팀의 리베로는 장지원 한 명이 남게 된다. 

박삼용 감독은 "매년 전국체전(전국체육대회)이 끝나면 선수들이 전역을 해야 하고, 내년 4월 첫 대회는 다음에 입대할 인원들이 훈련소 마칠 때까지 버텨야 한다"며 "(장)지원이 혼자서도 충분히 잘 버틸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믿음을 보였다. 

박삼용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내리고 있다. [사진=한국실업배구연맹 제공]

박삼용 감독의 시선은 오는 21일 경남에서 개막하는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으로 향한다. 현재 구성으로 보면 실업리그에서 상무가 단연 최강인 만큼 프로팀과 붙는 이벤트에 포커스를 둘 수밖에 없다. 국군체육부대는 2022년 이 대회를 3위로 마감한 바 있다. 컵 대회 출범 이후 아직 실업팀이 준우승 이상 성적을 낸 적은 없다. 상무가 새 역사에 도전한다. 

박삼용 감독은 "KOVO컵 같은 경우 베스트 멤버를 구성해서 가야 하고, 더블 스위치라든지 원포인트 서브라든지 계속 가용해야 한다"며 "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준비를 해야 하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있으니까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군체육부대는 통영 KOVO컵 남자부 B조에 편성됐다. 오는 22일 통영체육관 수원 한국전력전을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탈리아 명문클럽 베로 발리 몬차와의 글로벌 슈퍼매치에서 팀 코보에 속할 정도로 기량이 뛰어난 임동혁의 활약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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